조경수에 발생되는 병해 - 도시 녹지공간의 경관을 해치는 버즘나무 탄저병 -

  • 이상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과)
  • Published : 2009.02.25

Abstract

버즘나무(Platanus occidentalis)는 북미가 원산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가로수와 공원수로 많이 식재되어 있으며, 빨리 자라고 쉽게 증식되어 양질의 펄프와 상업용 베니아판을 만드는데 좋은 목재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가로수 버즘나무의 경우 가장 흔하면서도 잘 보이지 않는 병들 중 하나가 바로 탄저병인데, 탄저병은 잎이 처음 나올 때 서늘하고 습한 봄 날씨가 계속되면 병이 심해지고 서양물푸레나무, 참나무, 단풍나무 등이 쉽게 감염된다. 미국의 경우 1952년 일리노이주 전역에서 대발생하였으며, 1970년에는 미시시피주에서 버즘나무 잎이 75%가 떨어지고 약 33%이상이 감염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 남부지역에서 탄저병이 발생한 후 5년 만에 전국적으로 크게 발생하여 많은 피해를 입혔으며 중부지역 $50.6{\sim}72.4%$에 이르는 높은 발병율을 나타내었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