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가 정체성의 역학관계 모델과 정치-문화 상징의 함의: 푸틴 시대의 국가 정체성 재고를 위한 시론

National Identity in Putin's Era and the Implication of Political and Cultural Symbols

  • 김상현 (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
  • 투고 : 2008.11.30
  • 심사 : 2009.01.10
  • 발행 : 2009.01.31

초록

본 논문의 목적은 푸틴 시대의 국가 정체성의 문제를 정치 및 문화 상징의 분석을 통해 살펴보는 것뿐만 아니라, 러시아 국가 정체성 문제 진단을 위한 모델을 창조해 보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19세기 전제 러시아 시기로부터 현대 포스트-소비에트 시기까지 러시아의 국가 및 문화 정체성이 어떠한 일관되고 반복적인 리듬 구조 속에서 전개되어 왔는지를 제시해 보이고 있다. 삼각형-사각형이란 역학관계 모델을 제시하면서 본 연구가 주목하는 것은 정치 및 문화 상징(물)이 사용되고 있는 구체적인 맥락과, 이것들이 간직하고 있는 정치, 문화적 함의는 무엇인지, 그리고 어떠한 논리 속에서 통시적으로 이러한 상징(물)이 사용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민속 및 허위민속의 배경이다.

This study originates from the examination of both Soviet Russia's and contemporary Russia's tabula rasa that numerous comprehensive national exertions have been trying to overcome, relying on the creation of numerous national emblems, political symbols, and even folkloric materials. With this mind, this work substantiates how the political and cultural symbols have been created in the contemporary socio-political and socio-cultural discourse in Russia. As with the political symbols that most recently been studied by Lee Trepanier, it must be recognized that contemporary social movements and political discourses have failed to "articulate a concrete political vision that reflects a consensus among elites, nor have any gained popular support" as the author confessed already. Concomitant to this general consensus, as Roy Medvedev has put it, we can contend that "today's leaders in Russia have no new ideology, and the mass of the people have no strong new national idea."

키워드

과제정보

이 논문은 2007년도 학술진흥재단의 지원에 의하여 연구되었음 (KRF-2007-362B0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