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investigate appropriate usage of pansori's method of breathing, sound making, and resonance in order to develop actor's aesthetic voice. Today's theatre no longer see inter-cultural approach as new or experimental, but see it as a part of global current. Actors are required to integrate some global-ness into their acting. It's not enough, however, for actors to equip some cosmopolitan sensibility. More important thing is that they should be able to integrate one's own culture and aesthetic into their performance. Only after acquiring one's own cultural identity, it is possible to step into inter-cultural work. It is fundamental, therefore, for actors to assimilate traditional movement and aesthetic voice. It's been known that traditional Korean voice traits are well preserved in Pansori. In this paper, based upon well-known theories and practices of western voice training, pansori's principles and practices are utilized to bring a new aesthetic voice.
본 연구는 배우가 한국전통의 고유한 미학적 발성을 체득하기 위하여 한국 전통연극의 소리미학인 판소리의 호흡법, 발성법, 공명법을 분석하여 그 활용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오늘날 세계의 연극흐름에서 상호문화교류주의와 글로벌 현상은 더 이상 새로운 이슈도, 새로운 접근법도 아니다. 세계 연극의 글로벌 현상은 이미 보편화되었는바, 연극을 완성시키는 배우의 연기 또한 글로벌 연극문화를 수용, 교류할 수 있어야 하겠다. 이는 배우들에게 다양한 스타일의 연기를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의 요구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상호문화교류주의의 근간이 되는 자국의 문화와 미학을 연기에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따라서 배우가 자국의 문화와 예술을 담아낼 수 있는 몸짓과 소리미학 능력을 갖추는 것은 연기의 문화적 정체성을 획득하는데 있어서도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그 중에서도 미학적인 소리의 습득을 위하여 판소리의 발성원리와 발성법, 수련방법의 적용 및 응용 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배우의 연기술에 문화적, 예술적 정체성을 획득하도록 돕는 일이 된다. 본고에서는 오늘날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서구의 발성이론과 훈련법을 토대로 판소리의 발성원리와 발성법, 수련기법을 분석하여 배우의 미학적 발성을 위한 활용방안을 모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