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동농업협동조합'

  • Published : 2008.06.01

Abstract

연둣빛 신록이 온 산과 들판을 뒤덮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화창한 봄날, 새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큰 소리로 지저귀는 미곡 창고 옆에 자리한 전남 강진군 군동면의 군동농업협동조합을 찾았다. 강진군 군동농협은 미곡 영농 조합으로, 총 1,690명의 조합원 중 1,180명이 65세 이상의 고령자이다. 군동면은 여느 농촌처럼 젊은 사람들의 도시 이주로 심각한 고령화를 겪고 있다. 지속되는 고유가 및 물가 상승, 금융 시장의 급변, 농축산물 수입 개방 가속화와 같은 요소들이 지역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이러한 힘든 여건 속에서 군동농협은 신용 사업 및 공제 사업 등의 난항을 겪고 있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영농 소득 증대 및 사업 확대를 위해서 애쓰고 있다. 그 결과 2007년도에는 농협중앙회의 공제 부문 평가 항목에서 실적이 우수하여 NH보험 연도 대상 본상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경제 사업 부문에선 각종 영농 자재를 적기에 농가에 공급하거나, 유류 판매 사업에서 큰 실적을 거두는 등 좋은 결과들을 냈다. 사회 환원 사업에도 힘쓰고 있어 영농 자재 환원과 조합원 자녀 장학금 수여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본 수출 작물인 착색단고추(파프리카)가 꾸준한 수출 증가 추세 속에 군동면을 대표하는 효자 작물이 되고 있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