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esh Encountering with the Others

살과 타자의 만남

  • Received : 2008.01.05
  • Accepted : 2008.02.04
  • Published : 2008.02.29

Abstract

This paper is about to analyse Merleau-Ponty's notion of flesh on textual evidences through the structure of perception and to apply this result to his theory of the others. In the first place, we study what he thinks of philosophical investigation and thus of the essence of philosophy. With this process, we find out that perception is more important than reflection in philosophical investigation. Differently from the objective or objectivistic viewpoint, the truth of perception is revealed to go beyond distinction between consciousness and object. This truth refers to reversibility which Merleau-Ponty thinks to be the ultimate truth. The reversibility of perception leads to chiasms which reveal and unreveal the beings. In the final analysis, the flesh as reversibility is the Being in the beings. When it comes to the problem of other minds, we are confirmed through the movement of flesh that self-presence is the presence to the differentiated world, namely the others.

이 논문은 메를로-퐁티의 지각 이론에서 출발하여 살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살의 관점에서 타자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가를 연구한다. 먼저, 메를로-퐁티가 철학적 주제로 삼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살펴본다. 철학적 물음은 세계와 이성의 신비를 푸는 문제로서, 이 문제가 반성적 분석의 대상일 수 없음을 밝힌다. 반성보다 선행하는 것이 지각이며 이 지각이 보통 사람들이 말하고 이해하는 지각이 아님을 보여준다. 메를로-퐁티의 현상학적 철학은 지각된 세계의 본연의 모습을 기술하는 것이 그 본질 목적이나, 사람들은 객관적 태도와 객관주의적 사고방식에 젖어 지각된 세계를 표상적으로만 이해하고 있다. 지각의 본성을 있는 그대로 기술함으로써 그 구조가 가역성에 있음을 규명한다. 지각의 가역성을 거쳐 살의 가역성에 이르고 살로써 타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한 가지 대안적 입장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