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odel for person-oriented unification education: Based on the stages of the unification

사람중심의 통일교육 모델의 제안: 통일 단계에 따라

  • 채정민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 ;
  • 김종남 (서울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
  • Received : 2007.11.26
  • Published : 2008.02.28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pose what psychological education is needed for activation of interchange between the South Korea and the North Korea and ultimately for the completion of Korean unification. We learned this reason from the German unification case. The Germany was unified 17 years ago, but many researchers evaluate that it will take about 30 years more for German people to complete real and inner unification. So, we proposed our own unification education in a psychological aspect for faster and inner unification, which is based on the principle that we should go ahead according to our situation, not simply follow the way Germany went. Therefore, we should start psychological education for unification from now on, even though unification is not accomplished at the present and Germany didn't do that. Because we can predict the pre-unification (interchange) stage would be long unlike the Germany, psychological education for unification is needed during this interchange stage consistently. For the person-oriented unification education, we should educate adaptation-enhancement strategy for each person to keep psychological stability in the interchange and unification stage, beyond simply educating ideology focusing on the political and structural unification.

본 연구는 '통일교육은 근본적으로 통일에 대한 심리교육이다.'라는 사람중심의 통일교육 관점에서 한민족에게 교류의 활성화와 통일의 완성을 위해서는 어떠한 심리적 요소에 대해 통일교육을 해야 하는 지를 제안하기 위한 것이다. 본 연구의 배경은 독일의 경우 통일된 지 17년이 지난 지금에도 완전한 통일 즉, 내적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앞으로 30년 내외가 더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의 경우에는 독일이 하지 못했던 이 교육을 통일 이전부터 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독일과 달리 통일 이전의 교류시기가 상당히 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이 교류시기에 이 교육을 해야 한다. 우리의 상황에서 중시해야 할 사람중심의 통일교육의 요소는 이데올로기 중심의 통일 교육을 넘어서서 교류와 통일 시기에 개개인의 심리적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적응력 증대 방안으로 이것을 통일 교육에 포함시켜야 한다.

Keywords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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