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연구배경: 잔여 흉막비후는 결핵성 흉막염 치료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 중의 하나이며, 이로 인해 호흡기능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있다. 이에 결핵성 흉막염 진단 시 흉수 내의 metalloproteinase (MMP)s와 tissue inhibitor of metalloproteinase (TIMP)s의 농도가 치료 후 잔여 흉막비후가 지속되는 지 예측할 수 있는 인자가 될 수 있는 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2004년 1월부터 2005년 6월 사이에 흉수가 발견되어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진단 시 흉수의 분석을 통해 결핵성 흉막염, 부폐렴성 흉수, 악성 흉수, 여출액군으로 나누고, 환자의 혈청과 흉수에서 ELISA 방법을 이용하여 MMP-1, -2, -8, -9와 TIMP-1, -2를 측정하였다. 결핵성 흉막염의 경우 흉부엑스선검사로 항결핵제 치료 종결 시점과 마지막 추적 관찰시점에 잔여 흉막비후의 두께를 측정하여 잔여 흉막비후가 있는 군과 없는 군으로 나누었다. 결 과: 흉수가 발견되어 입원한 환자 중 제외 기준에 해당하는 환자를 제외하고 총 39명의 환자가 대상이 되었다. 이 중 결핵성 흉막염은 23명, 부폐렴성 흉수 7명, 악성 흉수 7명, 여출액 2명이었다. 결핵성 흉막염 환자 23명 중 본원에서 항결핵제 치료를 종료한 환자는 17명이었으며, 이 중 잔여 흉막비후가 없는 군은 10명(59%)이었으며, 잔여 흉막비후가 있는 군은 7명(41%)이었다. 잔여 흉막비후가 있는 군은 흉수 TIMP-1 ($41,405.9{\pm}9,737.3ng/mL$)이 잔여 흉막비후가 없는 군($29,134.9{\pm}8,801.8$)보다 의미있게 높았다(p=0.032). 치료 종료 후 평균 $8{\pm}5$개월의 추적관찰이 가능한 13명의 환자들에서, 마지막으로 촬영한 흉부 후전위 촬영에서 잔여 흉막비후가 없는 군은 11명(85%)이었고, 잔여 흉막비후가 있는 군은 2명(15%)이었다. 잔여 흉막비후가 있는 군은 흉수 TIMP-2 ($34.4{\pm}6.5ng/mL$)가 잔여 흉막비후가 없는 군($44.4{\pm}15.5$)보다 의미있게 낮았다(p=0.038). 결 론: 결핵성 흉막염의 잔여 흉막비후의 발생에 TIMP-1과 TIMP-2이 관여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Background: Residual pleural thickening (RPT) is the most frequent complication of tuberculous pleurisy (TP), and this can happen despite of administering adequate anti-tuberculous (TB) therapy. Yet there was no definite relation between RPT and other variables.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matrix metalloproteinases (MMPs) and the inhibitors of metalloproteinases (TIMPs) and to identify the factors that can predict the occurrence of RPT. Methods: The patients with newly-detected pleural effusions were prospectively enrolled in this study from January 2004 to June 2005. The levels of MMP-1, -2, -8 and -9, and TIMP-1 and -2 were determined in the serum and pleural fluid by ELISA. The residual pleural thickness was measured at the completion of treatment and at the point of the final follow-up with the chest X-ray films. Results: The study included 39 patients with pleural fluid (PF). Twenty-three had tuberculous effusion, 7 had parapneumonic effusion, 7 had malignant effusion and 2 had transudates. For the 17 patients who completed the anti-TB treatment among the 23 patients with TP, 7 (41%) had RPT and 10 (59%) did not. The level of PF TIMP-1 in the patients with RPT ($41,405.9{\pm}9,737.3ng/mL$)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of those patients without RPT ($29,134.9{\pm}8,801.8$) at the completion of treatment (p=0.032). In 13 patients who were followed-up until a mean of $8{\pm}5$ months after treatment, 2 (15%) had RPT and 11 (85%) did not. The level of PF TIMP-2 in the patients with RPT ($34.4{\pm}6.5ng/mL$) was lower than that of those patients without RPT ($44.4{\pm}15.5$) at the point of the final follow-up (p=0.038). Conclusion: The residual pleural thickening in TP might be related to the TIMP-1 and TIMP-2 levels in the pleural flu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