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Recent disputes on mountain ranges in Korea have partially been derived from the discordance of the spatial distribution and the extent of mountain ranges presented by different researchers and school textbooks. The lack of consensus on the definition and genesis of mountain ranges adds further confusion. In order to overcome these problems, it is necessary to provide genetically classified mountain range maps for different usages, map scales and educational purposes. This paper first argues that mountain ranges and mountain ridges should separately be used as different conceptual frameworks to explain complex spatial distribution of mountains in Korea. The new mountain range map (sanmaekdo) proposed in this research puts strong emphasis on tectonic movement and denudational processes to explain the spatial distribution of mountains. The new mountain range map has 15 mountain ranges (sanmaek: in total, which are further divided into 7 primary and 8 secondary mountain ranges. The new mountain range map eliminates Jeogyuryeongsanmaek, Myohyangsanmaek, Myeoraksanmaek, and Masingnyeongsanmaek from the existing map, since these have a vague definition and obscure spatial distribution. On the contrary, few new primary mountain ranges (Gilju-Myeongcheonsanmaek, Yangsansanmaek, Jirisanmaek) and secondary mountain ranges (Wolchulsanmaek and Buksubaeksanmaek) are added to the new mountain range map. Other mountain ranges also show a large difference both in their spatial distribution and the extent of mountain ranges, compared with the previous map. This is especially the case for Nangnimsanmaek, Hamgyeongsanmaek, Taebaeksanmaek, and Sobaeksanmaek. A few new names are also assigned to Macheollyeongsanmaek (Baekdusanmaek), Gwangjusanmaek (Hwaaksanmaek), Charyeongsanmaek (Chiaksanmaek), and Horyeongsanmaek (Naejangsanmaek), even though they show similar spatial distribution patterns with the ones in the existing map.
현재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산맥에 관한 논란은 부분적으로는 산맥 표현에 대한 연구자 혹은 교과서 사이의 불일치, 그리고 산맥의 설정 목적과 성인에 대한 지리학계의 불명확한 설명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성인별로 분류된 산맥을 설정 목적, 지도 축척, 그리고 교육 목적에 따라 계층적으로 제시하는 작업이 요구된다. 이 연구에서는 한반도의 복잡한 산지분포를 설명하는 개념을 산맥(mountain ranges)과 산줄기(mountain ridges)로 구분하여 사용할 것을 주장하였다. 새롭게 제안하는 산맥도에서는 산지의 분포를 결정하는 지반운동과 삭박작용의 공간적인 특성을 적절하게 반영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7개의 1차 산맥과 8개의 2차 산맥 등 모두 15개의 산맥을 제안하였다. 새 산맥도에서는 기존의 산맥 중에서 적유령산맥, 모향산맥, 멸악산맥, 마식령산맥 등이 제외되었다. 제외된 산맥들은 모두 지표삭박작용이 강하게 작용하여 형성된 산지들로 공간적인 분포가 불분명하거나 설정근거가 불명확한 것들이다. 이에 반해 새롭게 추가된 1차 산맥으로는 길주-명천산맥, 양산산맥, 지리산맥이 있으며, 2차 산맥으로는 월출산맥과 북수백산맥이 있다. 기존의 산맥들의 공간적인 범위와 연속성 역시 새롭게 제안된 산맥도에서 많이 변하였다. 특히, 낭림산맥, 함경산맥, 태백산맥, 소백산맥의 경우에는 그 공간적인 범위에서 대폭적인 수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기존의 산맥과 공간적인 범위는 유사하지만 새로운 명칭이 부여된 산맥으로는 백두산맥(마천령산맥), 화악산맥(광주산맥), 치악산맥(차령산맥), 내장산맥(노령산맥)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