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실험은 월동 전후 물장군 개체군의 형태적 차이를 구명하고자 경기도 교동도에서 채집된 월동 전후 관계가 명확한 성충 개체들(월동 전후 개체군)과 실험실에서 사육으로 얻은 성충 개체들(사육개체군)을 대조군으로 이용하여 일반적인 외부형태를 비교 관찰하였다. 관찰의 결과, 월동 전후 개체군간의 외부구조에 있어서의 근본적인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앞다리 밑마디의 연결 부위에 위치한 앞가슴 배면의 가장자리와 앞다리 넓적마디의 종아리마디 연결 부위는 월동 후 개체군에서 크게 마모되어 있었다. 또한 월동 전 개체군에서는 가운데 다리 발톱 길이가 2번째 발목마디의 1/2이상이었으나, 월동 후 개체군에서는 1/2미만이었다. 반날개(hemelytra)로 되어 있는 물장군 앞날개 막질부분의 가장자리는 월동 후 개체군에서 크게 찢겨 마모되었고, 날개와 마찰이 일어나는 배마디 등면 중 5번째 배마디 표면의 털의 수가 월동 후 개체군에서 현저히 감소하였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istinguish adult morphology of the giant water bug (Lethocerus deyrollei) between over-wintered (OLD) and new-born (NEW) populations using materials collected from Gyodong island in Gyeonggi-do, Korea, as well as individuals reared in the laboratory (LAB population) as a control. As a result, no fundamental differences were found in external body structure between OLD, NEW, and LAB populations. However, marginal area of basal procoxa in ventral prothorax and jointed part of forefemur and foretibia were greatly worn in the OLD population. Mid-claws were shorter than 0.5 times the length of the 2nd mid-tarsus; the membranous margin of hemelytra was greatly worn; and hairs of the 5th abdominal tergum were greatly reduced in the OLD popu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