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to classify the intertidal macrozoobenthic community status after 2 years of Sea Prince oil spill, and oil spill effects along oil spreading track from heavily impacted to unaffected reference site. Field sampling was initiated in late February and continued through November 1998 seasonally, after 2.5 years of oil spill. 7 rocky sampling sites were selected among coastal regions coated and/or affected by the Sea Prince spilled oil. Identified species was 158 species, 65 family, 24 order, 9 class, 5 phylum. Mollusca was the dominant faunal group comprising 100 species (63.3%), and followed by 38 species of Crustacea (24.1%), 12 species of Echinodermata (7.6%), 5 species of Porifera (3.2%), and 3 species of Cnidaria (1.9%). On Dugpo of Sori Island, the fewest species was collected from 28 species to 35 species seasonally among sampling stations. But far away Dugpo toward Gamak Bay, the number of species increased, collecting the maximum on Sohwoenggan Island. At the wreck site of Sori Island, especially the species number of attached animals such as poriferans and anthozoans was very low compared to another site. The density and biomass on the higher tidal zone increased toward the low affected sites, but biomass on middle tidal zone decreased. The invertebrate biomass of study area was dependent on the sessile animals. The major dominant species were small-sized barnacles, Chthmallus challengeri, periwinkles, Littorina brevicula, mussels, Septifer virgatus, and so on. The biomass of C. challengeri and L. brevicula on the higher tidal zone was highest in the wreck site of Sori Island and decreased further and further. However, mussels on the middle tidal zone showed the inverse trends because of the larger individual size of mussel inhabited in Sori Island than those of another sites. As a result of community analysis, the effect of oil spill was not found distinctly. Several ecological indices and cluster analysis did not show the meaningful variation with oil track despite of the conspicuous differences among tidal heights. These indicate that the macrozoobenthic community level of oil spreaded zone recovered in some degree after the Sea Prince oil spill accident, but population or individual levels of dominant sessile animals took more recovery times.
아라비안 원유 86,886.2톤 이상을 선적한 유조선 Sea Prince호는 태풍 페이를 피하다가 1995년 7월 23일 소리도 인근 해안에 좌초되었다. 이후 4,155.3톤의 원유와 979.9톤의 엔진오일 (벙크C, 벙크A)이 유출되었으며, 유출유는 주로 북동방향으로 확산되어 소리도와 남해도를 중심으로 수백킬로미터의 해안이 기름으로 뒤덮였다. 본 연구는 Sea Prince 유류 유출 사고 2년 후, 유류의 영향이 가장 심각했던 지역부터 영향을 받지 않은 지역까지 유류 확산 경로를 따라 조간대 대형저서동물군집에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현장 조사는 사고 2.5년 후인 1998년 2월부터 11월까지 계절별로 Sea Prince 유출유가 뒤덮인 연안을 대상으로 7개 지역의 암반조간대를 선정하여 실시하였다. 조사기간 중 11개 동물문이 채집되었으나, 이중 해조 덤불속에서 채집된 단각류와 등각류 등의 일부 종은 미동정되었다. 동정된 종은 총 5문 9강 65과에 속하는 158종이다. 연체동물이 100종(63.3%)으로 가장 많은 종 수가 채집되었고, 다음은 갑각류 38종(24.1%), 극피동물 12종(7.6%), 해면동물 5종(3.2%), 자포동물 3종(1.9%)이 채집되었다. 소리도 덕포(Sea Prince 좌초 지역)에서 계절에 따라 28$\sim$35종으로 가장 출현종수가 적었다. 출현종수는 덕포에서 가막만쪽으로 가면서 증가하였으며, 소횡간도에서 가장 많았다. 특히 소리도 덕포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해면동물이나 자포동물과 같은 부착동물의 종 수가 매우 적었다. 상부조간대의 서식밀도와 생물량은 유류 영향이 적은 지역으로 갈수록 증가하였으나, 중부조간대의 생물량은 오히려 감소하였다. 조사지역의 무척추동물 생물량은 부착동물의 양에 좌우되었다. 최우점종은 조무래기따개비 (Chthmallus challengeri), 총알고등(Littorina brecicula), 담치류이었다. 상부조간대의 조무래기따개비와 총알고등의 생물량은 소리도의 좌초지역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 곳에서 멀어질수록 감소하였다. 반면에 중부조간대의 담치류는 반대의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소리도 좌초지역에서 담치류의 개체크기가 다른 지역에 비해 크기 때문이다. 군집분석 결과로는 유류의 영향이 뚜렷이 나타나지 않았다. 생태지수와 집괴분석 결과 조고에 따라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반면에 유류 경로에 따라서는 의미있는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Sea Prince사고 이후 유류확산 지역에서 군집 수준에서는 어느 정도 회복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점 부착동물의 개체군이나 개체 수준에서는 유류 사고 이후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림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