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ritical Reflection on Formation of Regional Identity and Construction of Public Space in Urban Development Strategy

도시발전 전략에 있어 정체성 형성과 공적 공간의 구축에 관한 비판적 성찰

  • 최병두 (대구대학교 지리교육과)
  • Published : 2008.10.31

Abstract

In recent years, the formation of identity has drawn much attention in urban development strategy. This has a dual implication for normative rehabilitation of lost traditional identity for ontological security of human being, and for strategic improvement of newly urban images in order to gain superiority in urban competitions. This duality is reflected on the debate between postmodern theorists, such as Lacan, Foucault and Deleuze, criticizing modem identity, and Arendt and Habermas, suggesting alternative formation of identity through public space. This paper considers some implications of identity for urban development policy, while criticizing urban development strategies which justify themselves with enhancing urban identity but which distort or erode it actually. In particular, this paper argues that the perspective of postmodern theorists is suitable for criticizing pseudo-identity in reality, while critical theoriests' suggestion of formation of authentic identity through and in public space can be understood as an ethical alternative to urban development policy.

최근 도시발전 전략으로 정체성의 형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 인간의 존재론적 안전감을 위해 상실된 전통적 정체성의 규범적 복원, 다른 한편으로 도시들 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도시 이미지의 전략적 제고라는 이중성을 가진다. 이러한 이중성은 근대적 정체성에 대한 포스트모던 이론가들(라캉, 푸코, 들뢰즈 등)의 비판과 이에 대한 대안으로 공적 공간을 통한 정체성을 강조하는 아렌트나 하버마스의 논쟁 속에 반영되어 있다. 이 논문은 정체성 개념이 담고 있는 도시 정책적 함의를 고찰하는 한편, 이 개념이 실제 정체성 고양을 명분으로 한 도시 발전 전략에서 어떻게 왜곡되게 원용되고 있는가를 비판하고자 한다. 특히 이 논문은 포스트모던 이론가들의 입장을 현실의 의사적 정체성에 대한 비판과 관련시키는 한편, 공적 공간을 통한 진정한 정체성의 형성을 강조하는 비판이론가들의 주장을 도시발전 정책의 규범적 대안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