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권 지폐식별기, 위변조 지폐 입수 파장 확산-산업계 대책 마련 시급

  • Published : 2007.08.10

Abstract

지난 7월 10일 MBC뉴스 데스크는 가짜 지폐도 입수하는 '눈먼 자판기' 실태를 고발 취재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지폐식별기의 생명이 품질 신뢰성인데 위폐에 뻥뻥 뚫리는 제품들이 유동되고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이같은 현상은 자판기에 대한 큰 불신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모방범죄 및 조직적 위폐 확산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 동안 지폐식별기 분야가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철저히 검증하지 못하고 양적인 시장 확대에만 매달린 폐단이 비로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위폐문제가 일찌감치 공론화가 되어 산업계가 품질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제품이 우후죽순처럼 깔린 상항에서 문제가 불거지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질 수 있지만, 산업계는 이제라도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면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가 있다. 협회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반영, 산업계의 현명하고도 신속한 대응을 위해 자판기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신권용 지폐식별기 '위변조 지폐 사용 확산방지'를 위한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산업계가 위변조 지폐 입수 사태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책을 모색하려면 현재의 문제점에 대한 엄밀히 진단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불거진 위변조 지폐 입수 실태의 면면을 살펴보고, 산업계가 어떠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지를 진단했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