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과 문화의 조우

  • 발행 : 2007.06.01

초록

길을 걷다 발길을 멈출 때가 있다. 향긋한 여인네의 향취나 포르쉐의 매끈한 보디라인 때문이 아니다. 낯설고도 새롭게 느껴지는 건축물 때문이다. 그 옛날 동굴에서 거푸집으로, 또는 벽돌집에서 미끈한 콘크리트 건물로, 다시 거대한 글래스 타워까지 건축의 역사는 인류의 발전 과정과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오지 않았나. 예술과 철학, 패션과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성장해온 건축은 시대를 반영하고, 때로는 그 시대의 문화를 이끌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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