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Speleological Society of Korea (동굴)
- Issue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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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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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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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92-5344(pISSN)
Considerations on Grave and Funeral Culture related with Caves
동굴과 장묘 문화의 고찰
Abstract
한반도 지역의 장묘 문화와 고려장의 유래를 살펴본다. 삼국시대로부터 고려사회에 이르기까지는 주로 불교문화의 영향을 받아왔고, 그 후 조선사회에 들어와서 우리 민족은 유교문화에 깊은 관계를 형성하여 왔다. 그러므로 오늘의 우리사회에서도 곳곳에서 유교문화의 깊은 뿌리를 찾아볼 수 있으며, 아직도 우리의 생활문화에서 유교적 관행이나 생활관습을 흔히 느껴볼 수 있다. 이러한 종교 사회적 문화 배경이나 충효사상으로 무장된 우리의 사회상을 살펴볼 때 과연 우리가 전해들은 고려장 문화가 실존적인 것인지에 대하여는 강한 의문과 부정적 사고를 떨쳐 버릴 수 없다. 또한 초식을 즐겨하는 우리 식생활 문화로부터 그들의 온순한 성격이 형성되어 왔던 민족 사회적 정서를 살펴볼 때에도 부모나 가족의 연장자가 늙고 병들었다고 하여 그들을 쉽게 버리고 남은 가족들끼리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에는 역시 강한 의문점을 뗄 수가 없다. 한국동굴학회의 사업계획에 따라,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근교의 충천계곡(골) 자연동굴을 탐사하고, 고려장 굴이라고 전해오는 석실무덤을 답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