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목 적: 뮬러관 기형과 같이 자궁이 없는 환자들에 있어 시행되어지는 체외수정을 통한 대리모 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조사하기 위하여 이 연구를 계획하였다. 연구방법: 본원 산부인과를 방문한 불임 환자 및 본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사무직 여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지 조사를 통하여 이루어졌다. 배포된 설문지 중 회수된 211명, 즉 불임 환자 60명을 포함하여 기혼 여성이 152명, 미혼 여성이 5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리모에 찬성한 군과 반대한 군으로 나누어 윈도우용 SPSS 10.0을 이용하여 Pearson x$^2$ test, Fisher's exact test 등으로 비교하였으며 통계적인 유의성의 판정은 p-value<0.05를 기준으로 하였다. 결 과: 전체 응답자 중 17명 (8.1%)만이 자궁이 없는 불임여성의 대리모 시술에 찬성하였으며, 125명 (59.2%)에서는 입양을 선택하였다. 대리모에 찬성하는 군은 반대한 군에 비하여 나이, 결혼 여부, 교육 정도, 수입 정도뿐만 아니라 불임 여부에 따라서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종교에 따라서는 기독교인에게서 찬성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p=0.023). 대리모의 대상으로는 혈연관계가 아닌 제 3자를 선택한 경우가 66.5%로 가장 많았고 친구가 0.6%로 나타났으며, 혈연관계로는 자매 24.5%, 시누이 3.9%이었으며 어머니를 선택한 경우도 4.5% 있었다. 결 론: 체외수정을 통한 대리로 출산은 뮬러관 기형과 같은 자궁이 없는 불임 부부에게는 분명한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지만, 본 연구에서 보듯이 한국 사회에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더 많다고 하겠다. 앞으로 광범위 의식 조사가 이루어진 뒤, 이 시술에 대한 의사의 역할 및 여러 문제에 관한 법적, 윤리적 지침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Objectives: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find out the attitude of Korean women towards IVF surrogacy which is not yet regulated by the law. Methods: We evaluated with a questionnaire, in how far IVF surrogacy was accepted in different groups of Korean women. Total 300 questionnaires were sent out to women who visited our infertility clinic, and to the nurses and office workers of our hospital. Among them, 246 questionnaires were returned, and 211 of them (85.7%) were complete and analyzed. The responders were 58 unmarried women and 153 married women including 60 infertile patients. Results: Only 17 (8.1%) women believed that IVF surrogacy was an acceptable treatment for infertile women without uterus (eg. MRKH or hysterectomized patients), and 125 (59.2%) women chose the adoption.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response amongst different age group, marital status, or in relation to income level or educational level, or infertility status. A significantly higher level of acceptance was noted only in religious groups, especially in Christians. Most of responders (66.5%) chose unrelated and unknown women as a desirable host, and 28.4% of responders chose the sister or sister-in-law. Conclusions: Overall the different groups were critical towards IVF Surrogacy in Korea, irrespective of the infertile patient group. Despite the established clinical ability to have her own genetic child in women without uterus, this survey reveals that only minority supports the IVF surrogacy. So we need the survey with large, randomized population and then make a regulation about the IVF surrogacy in l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