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표 KAIST 신임 총장

  • 박방주 (중앙일보 과학전문기자)
  • 발행 : 2006.08.31

초록

서남표(70) 전 MIT 석좌교수가 한국을 떠난 지 52년 만에 제13대 KAIST 총장이 돼 돌아왔다. 1990년대 미국 미시간대 총장, KAIST 총장을 고사했던 그가 이제 마음을 바꿔 로버트 러플린 후임으로 오게 된 것이다. 그는 재외 한국인 과학자 중 학문적으로 일가를 이룬 사람으로 꼽힌다.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최적의 설계 이론인 ‘공리적 설계’를 창안하기도 해 세계적으로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학생들한테는 눈물이 날 정도로 엄하게 훈육했으며, 130년 전통의 MIT 기계과를 혁신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를 만나 그의 인생 역정과 철학, KAIST에 대한 비전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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