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혈전증'과 '콘트라섹슈얼'

  • 발행 : 2006.02.01

초록

최근 한 방송사의 '세대공감 올드 & 뉴'라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어른들이 모르는 신세대 말, 신세대가 모르는 어른들의 말을 알아봄으로써 세대간의 언어습관을 엿보고, 올바른 우리말을 배우는 프로입니다. 신세대가 모르는 어른들의 말은 할머니, 어머니를 통해 한번쯤 들어보았거나 그랬음직한데, 어른들이 모르는 신세대 말에선 한번쯤 멈칫하게 됩니다. 그 '멈칫'의 근원은 '아니, 저런 말도 있었나' 하는 놀라움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이런 차이를 강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신조어가 많이 탄생하고 있음을 이야기하고자 함입니다. 지금부터 이야기하려고 하는 'e-혈전증'이나, '콘트라 섹슈얼'도 들어본 듯하지만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하는 단어들입니다. 말을 사회상을 반영합니다. 즉 이러한 신조어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바로미터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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