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교정 치료를 하고자 하는 가장 큰 동기 중의 하나는 좋은 안면을 얻고자 하는 것이므로 교정 치료 후 안면부에 나타나는 변화에 대한 환자들의 인지도를 이해하는 것은 교정 치료의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에 본 연구는 정면 및 측모에서 하 안면부위의 입술의 위치와 안면 비대칭의 변화에 관하여 인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변화량을 알아보고자 근형 잡힌 비율을 지닌 가상의 정모와 측모 사진을 컴퓨터 영상으로 제작한 후 입술의 위치는 Ricketts의 E-line을 기준으로, 안면의 비대칭은 턱 끝의 중앙 지점을 기준으로 각각 1, 2, 3, 4 mm 변화시킨 디지털 영상을 이용하여 40명의 미술학도를 관찰자로 인지도 조사를 하였다. 연구 결과 환자가 입술의 위치와 비대칭의 변화를 인지하기 위해서는 측모에서 최소한 2 mm 이상, 정모에서 3 mm 이상의 변화가 필요하였으며 하 안면부 변화에 대한 인지도는 정모에서보다 측모 변화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다. 또한 변화에 대한 사전 정보는 변화에 대한 인지율을 현저하게 높여 주었다.
Objective: While one of the most prevailing motivations for seeking orthodontic treatment is to achieve good facial esthetics, understanding the level of a person's perception to the changes that have occurred on the face after orthodontic treatment is critical to the process of orthodontic diagnosis and treatment planning. Methods: 40 students attending art school participated in determining the level of their perception of changed lip position and facial asymmetry. Computer-graphic frontal face and facial profile photographs with balanced proportions were used to evaluate the level of a participant's perception of the changes in facia! asymmetry and in lip position. Results: Change of lip position over 2 mm and over a 3 mm change of facial asymmetry was perceived significantly. Conclusion: The results indicated that at least a 2 mm change of lip position was needed to be perceived after orthodontic treatment. The level of perception of the change in facial asymmetry was lower than that of the change in lip position. Information about facial changes given prior to the evaluation enhanced the level of perce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