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Journal of Social Welfare (한국사회복지학)
- Volume 58 Issu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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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22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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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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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9-5132(pISSN)
Developmental Pathways from Child Abuse to Delinquency
피학대아동이 비행에 이르는 발달경로
- Chung, Ick-Joong (Duksung Women's University) ;
- Park, Hyun-Sun (Chonbuk National University) ;
- Ku, In-Hoe (Seoul National University)
- Published : 2006.08.31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developmental pathways that mediate the effects of child abuse on delinquency. Data from the first wave of 'Seoul Panel Study of Children(SPSC)' were analyzed. The subjects consisted of 1,811 4th grade students from elementary schools. Structural equation model was employed for statistical analyse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 abuse and delinquency was indirectly mediated by self-esteem, peer rejection, and school attachment. The hypothesized structural model had a good model fit. Abused children were more likely to have low self-esteem, which was associated with higher levels of delinquency. In addition, abused children were more likely to be rejected by peers and to have low school attachment, which was also associated with higher levels of delinquency. Implications for social work practice from this study were discussed.
학대의 영향은 피학대아동의 당시 개인적 피해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후 그 피해자가 자식이나 타인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비행에 빠져서 가해자로 재등장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본 연구는 피학대아동이 직접적인 1차 피해를 넘어서 비행의 가해자로 등장하게 되는 발달경로를 고찰하였다. 이러한 경로를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서울아동패널' 1차년도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구조방정식모형을 이용한 분석결과, 아동학대는 직접적으로 비행과 연결되기보다는 자아존중감의 저하라는 경로와 또래집단으로부터의 소외 및 학교애착심의 감소라는 경로를 통해 간접적으로 비행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추정된 구조방정식모형의 적합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본 연구는 학대 유형에 따른 비행화 경로에서의 차이는 없고, 신체적 학대, 정서적 학대, 방임 모두 간접적으로 비행과 연결된다는 사실을 실증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결과에 따른 사회복지의 실천적 함의가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