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여, 남미를 주목하라

  • Published : 2005.04.15

Abstract

지난달 아르헨티나 최양부 대사 초청으로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아주 편협한 지식으로 가보지도 않은 남미를 과소 평가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모른다. 처음 가본 남미였지만 우리 벤처기업들에게는 기회의 땅이 분명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아직 우리와 같은 IT 관련 인프라를 갖추지는 못했다. 하지만 넓은 국토 때문에 모바일 관련 기술은 매우 고무적으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발 빠른 우리 벤처기업 중에는 브라질 현지에서 휴대폰을 생산하겠다고 나선 곳도 있지만 아직도 남미는 우리에게는 먼 나라에 불과하다. 적어도 4억이 넘는 인구에 1인당 GDP가 2003년 기준으로 멕시코는 6111달러, 브라질은 2821달러, 아르헨티나는 3513달러에 불과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들 GDP의 상당 부분은 극소수의 부유층이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우리의 IT 기술이 파고들 시장은 얼마든지 있다. 특히 모바일관련 솔루션이나 휴대폰, 그리고 보안 관련 장비, 이제 막 보급이 시작된 국민 PC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 공략이 가능하다고 본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