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lection of House Site and Its Architectural Expression in the Chosun Dynasty : A Case Study of Confucianist Lee-sik's Taegpoongdang in Yangpyung, Kyungki-do

조선 중기 유가(儒家)의 세계관이 반영된 집터 선정과 건축적 표현 -양평군 소재 택당 이식의 택풍당을 중심으로-

  • Sung, Dong-Hwan (Graduate School Dept of Feng-Shui, Daegu Hanny University) ;
  • Cho, In-Chul (Graduate School of Sungkyunkwan University, Graduate School Dept. of Feng-shui, Daegu Hanny University)
  • 성동환 (대구한의대학교 대학원 풍수지리학과) ;
  • 조인철 (성균과대학교 건축학과, 대구한의대학교 대학원)
  • Published : 2005.06.30

Abstract

This paper aims to investigate the characteristics of house site selection and its expression of building through manuscript of Taegdanggip which was authored by Lee-sik in the middle of Chosun dynasty. Its results are summarized in the following. Firstly, as a Confucianist, Lee-sik selected his ancestor's grave site as well as his house site by means of divination sign. And then he interpreted the characteristics of the location from feng-shui perspective. Secondly, he built Taepoongdang(literally 'pond and wind house') as his house for retirement based on a trigram from the Book of Changes. He reflected the divination sign in consturcting his house Taekpoongdang. Finally, the location of Taekpoongdang and Baekagog village was well suitable to feng-shui theory.

택당 이식은 조선 중기의 한문대가로 널리 알려진 성리학자이다. 택당 이식의 "택당집"에는 조선중기 유학자들의 조상에 대한 관념과 선영의 관리, 은거지의 선정과 건축물의 조영에 대한 생각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 택당은 시초점으로 음택과 양택을 최종적으로 결정하였으며 그 입지 특성을 풍수지리적인 관점에서 해석하였다. 그는 선영의 자리를 선정할 때 시초점 점사의 내용을 참고하여 결정하였으며 이를 은거지였던 택풍당의 건축 조영에도 반영하였다. 그가 은거지에 들어간 후 조영한 택풍당은 자신의 생활 좌우명으로 삼았던 택풍대과괘(澤風大過卦)의 개념을 반영한 것이었다. 택풍당의 평면, 단면의 형식과 연못을 조성하고 가운데 버드나무를 심었던 것이 모두 택풍괘를 본뜬 것이다. 택당 이식이 건축한 택풍당은 택풍대과괘의 주역개념을 바탕으로 하여 지어진 것이었다. 그리고 택풍당이 자리잡은 지평백아곡(현재 앙평군 양동면 쌍학리 안골)의 마을입지는 풍수지리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