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 연구는 김해시 상동면 매리 산사태지의 발생특성을 밝히기 위한 일련의 연구로 본보에서는 강수량 및 지형, 지질적인 요인을 조사, 분석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이 지역의 산사태 발생의 주된 원인은 지형, 지질적인 요인이다. 지형적으로 지표수가 침투되기 쉽게 너덜이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산록부 하장사면의 요(凹)부는 붕적토층과 풍화토층이 깊게 형성되어 있다. 또한, 붕적토층 내에는 직경 10~100 cm 정도의 원마도가 매우 불량한 자갈 및 전석으로 구성되어 있어 강우시 침식이 용이하다. 또한, 지하수위 상승에 의해서도 산사태가 발생하었다. 즉, 산정상부의 지하수위가 지표면과 가깝고 산 하부에서 깊게 분포하는 등 지형 및 지질적 특성으로 인하여 지하수위가 상승하여 산사태 발생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강우로 인한 상부 너덜지대에서 많은 지표수가 침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붕적층에 대한 지하수 배제시설이 미비되어 산사태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evaluate precipitation, geological and topographical factors from the landslide area occurred in Maeri, Sangdong-myeon, Gimhaesi, Gyeongsangnam-do. The landslide was affected by geo-topographical factors. Talus which is infiltrated easily by runoff was widely distributed in the landslide area. Concave areas on back- and toe-slope were built up colluvial materials and weathered soils. The colluvial materials were consisted of less weathered pebbles and stones (diameter: 10~100 cm) which are easily infiltrated during rainfall events. Also the landslide was mainly affected by an ascending of ground water table which is low in summit and high in toe-slope due to geo-topographical characteristics of the landslide area. The most important reason of the landslide was a lacking of drainage system of ground water despite the high infiltration rates of ground water in talus area during rainfall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