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Purpose : 자하거(Hominis Placenta; HP)는 건강한 사람의 태반을 홍제(烘製)하여 건조한 것으로 한의학에서는 기혈(氣血)을 대보(大補)하고 신정(腎精)을 보익(補益)시켜 구병(久病)으로 인한 신체허약(身體虛弱)이나 혹은 체질허약(體質虛弱)과 혈기부족(氣血不足) 및 신허정휴(腎虛精虧) 등 등(證)을 치료(治療)하는데 단미(單味) 또는 복방(複方)에 배오(配伍)하여 쓰여왔다. 또한 자하거는 면역학적으로 골대사 활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본 연구에서는 자하거의 항골다공증 활성을 분자세포생물학적으로 검정하고자 하였다. Methods : Osteoblast cells에서 자하거가 COX-2 mRNA의 발현과 $PGE_2$ 생합성을 억제시키는지를 관찰하기 위해 먼저 TNF-${\alpha}$, IL-${\beta}$ 와 IL-6를 처리한 후 $PGE_2$의 생합성과 더불어 COX-2 mRNA의 발현을 확인하였다. 그 후 TGF-${\beta}$, 자하거(紫河車)와 이 둘의 조합인 자하거+TGF-${\beta}$가 COX-2 mRNA 발현과 $PGE_2$ 생합성을 저해시키는지 관찰하였다. 또한 자하거가 IL-1${\beta}$로 유발된 흰쥐의 과칼슘혈증을 감소시키는지를 확인하였다. Results : IL-6, IL-1${\beta}$와 TNF-${\alpha}$를 동시에 처리하면 이것을 단독으로 처리한 것과 비교해 볼 때 $PGE_2$의 생합성과 더불어 COX-2 mRNA의 수치가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증가하였다. TGF-${\beta}$, 자하거와 이 둘의 조합인 자하거+TGF-${\beta}$은 COX-2 mRNA 발현, $PGE_2$ 생합성 및 골재흡수를 감소시켰다. 자하거(紫河車)는 IL-1${\beta}$, TNF-${\alpha}$와 IL-6 각각 또는 이들의 조합으로 인해 증가하는 COX-2 mRNA 발현과 $PGE_2$ 생성을 감소시키는 반면 COX-1 mRNA 발현에는 유의성 있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한편 자하거는 농도의존적으로 IL-1${\beta}$로 유발된 흰쥐의 과칼슘혈증을 감소시켰다. 이러한 결과는 흰쥐의 두개골 골아세포에서 $PGE_2$ 생산에 대한 IL-${\beta}$, TNF-${\alpha}$, IL-6의 상승작용이 COX-2의 유전자 발현 증가에 기인함을 보여주었다. Conclusions : 이러한 결과들로부터 자하거가 골대사과정중 골재흡수를 억제하는데 효과적임을 밝히게 되었으며, 자하거의 골다공증의 억제기전이 골재흡수관련 단백질들의 전사조절에 있음을 최초로 해명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