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확대 보다는 내실 있는 농장경영이 우선

  • Published : 2004.09.10

Abstract

10년만에 찾아온 지난 여름 무더위는 양계인들에게 큰 어려움을 안겨주었다. 단열과 환기를 완벽하게 한 농장이라도 외부에서 들어오는 바람 자체의 온기로 계사 내부의 온도를 낮추는데는 한계가 있었다는 반응들이다. 혹서로 인해 전국적으로 $20\%$정도의 생산성이 감소하면서 난가도 8월 25일 현재 129원(서울경기발표기준)이라는 사상 초유의 가격이 형성되면서 계란을 구하기에 급급한 유통상인들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금년 3차례에 걸친 사료가격 인상과 더위로 인한 산란율 저하, 폐사 등으로 실질적인 농가소득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가격이 언제까지 유지되어줄 것인지, 고병원성가금인플루엔자 등 질병이 언제 농장에 급습할지 등에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양계를 해야하는 것이 현 실정인 것이다. 따라서 본고는 어려운 주변 여건에도 불구하고 양계업을 천직으로 알고 채란업을 묵묵히 경영하고 있는 배로농장(대표 나상화, 52)을 찾아 고품질의 계란생산 방법 등 농장경영 현황을 들어보았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