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지리학회지 (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regional geographers)
- 제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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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10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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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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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7392(pIS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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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86-1468(eISSN)
영국의 지역주의와 지방분권화
Regionalism and Devolution Policy of the United Kingdom
- 안영진 (전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 Ahn, Young-Jin (Department of Geography, Chonnam National University)
- 발행 : 2003.06.30
초록
1997년 영국 하원선거에서 토니 블레어의 노동당은 압승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2001년에 있었던 총선에서도 승리함으로써 재집권에 성공하였다. 이러한 정치적 성공 오랫동안 쟁점이 되어온 지역주의와 깊이 연관되어 있으며, 특히 비(非)잉글랜드 지역 유권자들의 '뉴 레이버'의 지방분권화 정책에 대한 지지 덕분이었다. 하지만 지역주의를 바탕으로 한 지역갈등을 중앙권력의 지방 이양을 통해 해소하려는 해법에 대해 최근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이 글은 영국의 지역주의 운동과 이에 대응한 지방분권화 노력을 논의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영국의 연합왕국으로의 형성과정과 그 와중에서 제기되어온 지역적 민족적 갈등, 그리고 이후의 지역주의 운동의 전개양상을 살펴보고, 1997년 하원선거가 영국의 분권화에 미친 영향과 아울러 분권화에 따른 주요 쟁점과 장래의 국가 및 지역발전을 검토하고자 한다.
In both elections of 1997 and 2001, Tony Blair of the Labour Party won #10 of Downing Street. This political success had to do with regionalism and was particular due to the devolution policy that was supported by non English citizens. However, there are negative voices about this policy which tries to cope with regional conflicts by decentralizing the central political power. The paper aims to examine the current regionalism movements and the devolution policy in Britain. For this purpose, the nation-building processes of the United Kingdom and various reactions to these processes, especially regional ethnic conflicts are discussed. And the study finally investigates the future perspectives of the devolution policy and its implications for both regionalism and the national-regional developments in Bri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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