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An analysis of tree ring series of a lace-bark pine (Pinus bungeana Zuccarini) was carried out to find out the exact age of the tree, to describe life history of the tree affected by the change of past environmental factors, and to explain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growth fluctuation of the tree and the change of environmental factors of the past. This study explicitly showed that the tree was about 300 years old in 1992 and that the previous estimate of the age to be about 630 years old has no ground to be justified. This was also ascertained by the close correspondence of the tree growth fluctuation to the fluctuation of soil moisture related environmental factors for the last 80 years in Seoul. Although it is clear that the tree suffered from slow growth for about 30 years initiating from the 1910s, it is not sure whether the soil moisture deficits or droughts during the years of 1910-1913 played a major role in causing the decline of the trees afterwards. Discussion was further extended for defining active roles for the Cultural Properties Administration of Korea in management and research to effectively protect the Old and Big Trees under the category of Natural Monument of Korea.
본고에서는 1993년 지정 해제된 천연기념물 제4호인 통의동 백송의 나이(당시 630살로 추정)와 직경 생장 유형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이 나무의 나이는 1993년 당시 약 300살로 추정되는데, 원래 추정한 나이는 매우 과대 추정한 나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나무는 주변의 토양수분 상태에 따라서 그 생육의 정도가 상당히 크게 영향을 받아왔다. 특히 1910년부터 약 30년동안 저하된 생장이 지속되었기 때문에 이 나무의 수세는 매우 쇠약해졌고, 이러한 지속적인 생장의 저하가 궁극적으로 이 수목이 죽게 되는데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지속적인 생장의 저하가 1910년부터 4년간 지속된 서울지방의 가뭄에 의해서 초래된 것인지는 분명하지는 않으나, 이러한 가뭄도 수목 생장의 쇠퇴를 초래한 여러 가지 환경요인중의 하나가 된다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게 추정할 수 있다. 이 연구를 통해서 우리나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이가 오래된 나무인 노거수를 잘 관리해야 할 문화 재청이 고려를 해야할 관리상의 문제점에 대한 사항을 고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