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 (과학기술학연구)
- Volume 2 Issue 1 Serial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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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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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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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38-9291(pIS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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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13-9832(eISSN)
On the Standard Taxonomic System of Science and Technology
과학기술 표준분류의 결정문제
Abstract
Recently KISTEP(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Evaluation and Planning) held an open forum for examining 'the Manuscript of National Science and Technology Standard Taxonomic System'. I submitted my opinion letter to the forum because I thought that the matter of setting the standard taxonomic system for Science and Technology is so closely related to the research concern of STS that it needs checking from the viewpoint of STS. This paper primarily focuses on making a criticism of and constructing an alternative to the mamuscript, but it goes so far as to ground the matter upon the STS viewpoint. I propose that we interpret an open forum related to science and technology as an example case of the community of inquiry. Further I try, standing in the context of learning to form a model of doing STS interdisciplinary research. In the context of decision I point out the problem with the 'scale' principle involved in categrizing criteria of the taxonomic system and argue that the problem leads to omitting STS from National Science and Technology Standard Taxonomic System although STS takes up science and technology themselves as its research concern proper. In the context or teaming I seek to set up a typical case study or STS. One of the typical STS research tasks is trying to construct a positive alternative to as well as make a criticism of a given suggestion, for clearer alternatives will, in him, provoke sharper criticisms or safer acceptances. I hope that the model in this paper will exemplify such an alternating procedure of criticism and acceptance.
최근 한국 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마련한 <국가 과학기술 표준분류체계> (이하 <초안>으로 약칭함)에 관한 공청회가 있었다. 필자는 이 공청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고 나름대로 생각나는 것이 있어 <의견서>도 제출한 바 있다. 과학기술의 표준분류에 관한 논의는 과학기술학(STS)의 연구 분야와 긴밀히 연결되고 우리 학회차원에서도 검토해볼 만한 문제다. 이 글은 일차적으로 결단의 맥락(contort of decision)에서 표준화 안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으나 그것만이 이 글의 목표는 아니다.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STS의 시각이다. 그것은 공청회를 탐구공동체(community of inquiry)로 보는 시각이며 이를 통해 무엇인가를 배워보려는 배움의 맥락(context of learning)에서 STS의 한 가지 모델을 구성하려는 것이다. 결단의 맥락에서는 <초안>의 분류기준들 중에서 규모성 원칙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고 그런 잘못 때문에, 과학기술을 본격적으로 연구하는 과학기술학을 <국가 과학기술표준분류체계>에서 제외시키는 등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배움의 맥락에서는 과학기술학의 전형적인 사례연구(case study)의 한 가지 모형을 추구한다. 어떤 제안에 반대하거나 수정을 요구하는 부정적인 비판뿐만 아니라 미흡할지라도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STS의 전형적 과제로 여겨진다. 대안을 분명히 해야 새로운 비판이나 수용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제시한 STS의 모델 자체도 그러한 새로운 비판과 수용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