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부산항은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별로 마케팅 전략 수립 및 마케팅 활동이 개별적으로 이루어질 뿐 항만 관련 유관기관(부산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부산본부세관)의 조화된 항만 마케팅 전략 및 역할이 수립되지 않은 상태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부산항 활성화를 위한 각 주체별 활동 현황을 조사하고, 항만 이용자인 선사 및 포워더를 대상으로 마케팅 믹스(Mix, 4P: Product, Place, Price, Promotion)에 대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부산항 마케팅 분석을 실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항이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성장하는데 필요로 하는 부산항 관련 각 주체별 마케팅 관계 그리고 역할을 제시한다. IPA(Importance-Performance Analysis)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평가했을 때 가격 믹스와 촉진믹스는 가장 중요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특히, 촉진믹스는 중요도는 매우 높으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므로 마케팅 전략 수립 시 촉진 부문에도 높은 비중을 두어 선사들에게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부산항 관련 각 주체별 마케팅 역할에서 부산광역시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촉진믹스에 중점을 두어야하고,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촉진믹스 외에 가격믹스에서 항만 요율의 적절성과 경로믹스인 철도 수송 망의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촉진믹스 외에 가격믹스에서 항만시설 사용료의 체계적인 개편이 요구되고, 터미널 운영사는 제품믹스 서비스인 공컨테이너의 효율적인 재고관리 업무서비스와 가격믹스에서 하역요율의 탄력적인 제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