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는 1999년 8월부터 2000년 6월까지 총 4회에 걸쳐 만경강의 조류군집 특성과 관리 방안을 파악하고자 조류군집과 서식환경을 조사하였다. 만경강에서 조류의 서식환경으로 논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수역, 갯벌, 관목지대, 주거지, 비닐하우스의 순으로 나타났다. 총 88종의 조류가 관찰되었고, 종수는 10월에 58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개체수는 1월에 7,084개체로 가장 많았다. 만경강지역 조류군집의 특성은 잠수성 오리류의 종수가 적고, 상류와 하류의 지역별 서식환경의 차이에 따라 물새의 분포양상이 다르게 나타났다. 수면성 오리류는 삼례대교 상류지역에 주로 분포하였으며, 도요 물떼새류는 하류지역의 갯벌을 주로 이용하였다. 따라서 만경강에 다양한 조류를 서식하게 하기 위해서는 일부 지역에 수심이 1m 이상 되는 지역을 인공적으로 조성하여 잠수성 오리류의 서식을 유도하고,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는 하변지역을 관목식생지로 복원할 것을 제안한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clarify the characteristics of bird community and habitat types in Mangyeong River area from Aug. 1999 to Jun. 2000. Paddy field was the most dominant land use type. Water area, mudflat, shrub field, urban area and green house were also dominant land use types in study area. Eighty-eight bird species were recorded during study period. Maximum number of species and individuals were shown as 58 species and 7,084 individuals in Oct. and Jan., respectively. There were low number of diving ducks and clumped pattern of waterfowl distribution of bird community in Mangyeong River area. Dabbling ducks distributed at upper reaches near Samrye Bridge, and plovers and sandpipers at lower reaches near estuary. Those results suggest that creation of pools over one meter water-depth and restoration of paddy field into riparian zone with diverse shrubs are required to increase the bird diversity in the Mangyeong ri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