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journal of communication and information (한국언론정보학보)
- Volume 18
- /
- Pages.99-130
- /
- 2002
- /
- 1598-3757(pISSN)
The Agenda-Setting Process in Cyberspace: The Difference between Open Cyberspace and Closed Cyberspace
사이버공간의 특성과 의제 전개과정: 일반네티즌공간과 참여네티즌공간의 차이
- Park, Eun-Hee (Daejin University) ;
- Lee, Soo-Young (Daejin University)
- Published : 2002.05.13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whether cyberspace produced by computer mediated communication(CMC) would perform the public sphere through the agenda-setting process. By doing this, this study focused on how the cyberspace agenda is set and on how the characteristics of cyberspace and the mass media influence the cyberspace agenda-setting process. Through this study, the possibility of cyberspace as the public sphere is found although the characteristics of cyberspace decide this possibility. In particular, in order for cyberspace to contribute to enhancing democracy as a form of alternative media, the interaction among cyberspace, mass media and the off-line arena is a necessary condition. The interaction between cyberspace and mass media regarding the Sungsoo Women's Middle School violence case provides two very important points. First, cyberspace helps the individual agenda to be adopted by mass media as the media agenda. Second, mass media confirmed the credibility of cyberspace agenda through reporting. In addition, this study reveals that cyberspace would perform as the public sphere only when the interaction between on-line and off-line is provided.
본 연구는 '성수여중생폭력사건(2000년 4월 12일 발생)'을 계기로 갖게 된 관심, 즉 사이버공간이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부분 혹은 그 가능성은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다. 사이버공간 안에서 발의되는 수많은 의제들이 어떤 경우는 사라지고 어떤 경우는 큰 반향을 일으켜 매스미디어로 공간을 넓혀가기도 하는데 그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무엇인지, 또 사이버공간에 매스미디어의 대안적 공간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활용되어야 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힘이 연구의 목적이다. 성수여중사건이 지니는 특징은 첫째, 의제 발의의 주체가 소시민이라는 것, 둘째, 사이버공간이 기존 주류미디어에 접근하기 어려운 개인의제를 매스미디어의제로 발의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했으며, 셋째는 사이버공간 안에서 확산된 하나의 사건이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으로의 운동차원으로 그 영역을 급속히 확 대해 갔다는 점들이다. 연구결과를 통해 제안할 수 있는 것은 사이버공간이 전체 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는 대안공간으로 작동하려면 사이버만으로 국한되지 않고 사이버공간과 매스미디어, 사이버공간과 오프라인 사이의 상호작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