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자동차충전소, 제2의 주유소사태 우려된다

  • 발행 : 2001.01.31

초록

자동차충전소의 증가율이 예사롭지 않다. 기껏해야 한 해에 20-30개소씩 증가하던 것이 한 해 동안 무려 다섯 배에 달하는 신규허가가 등장하는가 하면 허가대기중인 업소 역시 수백개소를 헤아리고 있다. 여기에 최근 계속되고 있는 그린벨트내 충전소 배치계획을 보면 지나치게 많은 충전소가 양산될 조짐을 보이는 등 자칫 제2의 주유소 파동까지 우려되고 있다. 충전소의 난립 조짐에 반해 LPG자동차의 증가는 정반대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99년 2000년 두해 동안 LPG차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자 정부가 이를 억제하기 위해 대폭적인 특소세 인상이라는 대형 악재를 터트렸기 때문이다. 특소세 인상과 하게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LPG가격도 자동차 연료로서의 가격경쟁력을 약화시켜 이 역시 LPG자동차 보급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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