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와 인체생리(2)-대두 이소플라본의 체내흡수

  • 발행 : 2001.12.01

초록

이소플라본은 대두와 대두가공제품에 들어있으며 화학적으로 두가지 형태 즉 아글리콘(aglycone)과 배당체(glucoside)로 존재한다. 본 논문은 사람에게 대두의 이소플라본이 흡수되는데 아글리콘과 배당체가 차이가 있는지를 연구하였다. 이소플라본을 저농도(0.11mmol)로 1회 투여했을 때 아글리콘형은 섭취 2시간 후에 혈장의 이소플라본 농도가 최고치에 도달하였으며 배당체형은 섭취 4시간 후에 최고치에 도달하였다: 이때 피험자는 4명의 남성(41세)과 4명의 여성(45세) 이었다. 또한 8명의 피험자〔남성 4명(40세), 여성 4명(47세)〕를 대상으로 고농도(1.7mmol) 이소플라본을 1회 섭취시킨 후 혈장의 이소플라본 농도 변화를 비교하였으며, 아글리콘 섭취 후 혈장 이소플라본의 최고 농도는 배당체로 섭취한 경우보다 5배가 높았다. 저농도와 고농도의 두 실험에서 모두, 제니스테인과 다이드제인의 섭취수준은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혈장의 제니스테인의 농도가 다이드제인보다 유의적으로 높았다. 또한 8명의 남성(45세)을 대상으로 4주간의 장기간 이소플라본(0.30mmol/ 일)을 섭취시킨 후 혈장의 이소플라본 농도를 측정하였다. 2주와 4주째에 혈장내 농도는 배당체형보다 아글리콘 섭취 후에 10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소플라본 아글리콘은 배당체보다 사람에게 더 빠르고 더 많은 량이 흡수되었다. 이소플라본 아글리콘이 풍부한 제품은 이소플라본 배당체가 풍부한 제품보다 관상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 예방에 더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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