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흡연

  • Published : 2001.05.01

Abstract

불행하게도 우리나라 청소년의 담배소비량은 세계 1위다. 이들이 작년 한 해 동안 소비한 담배 6,700만 갑으로 이는 전체 담배소비량의 1.4%를 차지한다. 이러한 청소년 흡연율을 가까운 아시아지역 국가들과 비교해도 한국학생이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학생의 경우도 심각한 수준에 달해 있다. 같은 흡연자라도 15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한 사람은 25세 이후에 흡연을 시작한 사람보다 폐암에 걸릴 위험이 2.5배나 높다. 그렇다면 현재의 청소년 흡연자들이 폐암에 걸릴 위험성은 적어도 2.5배가 높으며, 폐암 발병 시기 역시 빨라질 것이다. 이로 인한 개인적, 사회적, 국가적 손실이 클 것이라는 것은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청소년 흡연자가 바로 나의 자녀라고 생각하면 청소년 흡연 예방사업을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