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sneriaceae와 Acnathaceae과 식물에서 급격한 엽온저하에 의해 발생하는 엽상해

Leaf Injury Induced by Temperature Drop Shock in Gesneriaceae and Acanthaceae Plants

세인트폴리아(Saintpaulia ionanth)의 잎에는 노랑 또는 갈색의 반점이 많이 생긴다. 이러한 반점은 leaf spot라고 불리며 관수시엽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쇼크(Temperature Drop Shock: TDS)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DS에 의해 발생하는 leaf spot에 대해서는 세인트폴리아 외에는 지금까지 발표된 바 없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엽상해가 어떤 종류의 식물에서 발생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세인트폴리아가 속해 있는 Gesneriaceae과 식물을 중심으로 조사하였다. 그 결과, Gesneriaceae과 식물에서는 Gloxinia 등 10속, 26종의 식물에서 leaf spot가 발생하였으며, Acanthaceae과 식물에서는 7속, 8종의 식물에서 발생하였다. Leaf spot이 발생하는 식물들의 잎에서는 어떠한 형태적, 해부학적 유사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어떤 식물의 잎은 두껍고 단단한 반면, 어떤 식물의 잎은 얇고 부드러웠다. 그러나 leaf spot이 발생한 모든 식물들에 있어 TDS에 의한 상해는 책상조직세포에만 발생하였고, 엽록소형광도 TDS 처리 직후 급격히 감소하여 회복되지 않는 등, 세인트폴리아에서의 leaf spot과 동일한 현상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들로부터 TDS에 의해 발생하는 엽상해는 세인트폴리아만이 아니라 좀더 넓은 범위의 식물에서 발생된다는 사실이 명확해졌다.

Leaf spots in Saintpaulia leaves are caused by temperature drop shock (TDS). This TDS-mediated leaf injury has not been reported in other plants besides Saintpaulia. To investigate how many and what kinds of plants are susceptible to temperature drop shock, Gesneriaceae and Acanthaceae plants were treated with TDS (from $30^{\circ}C$ to $15^{\circ}C$ or $5^{\circ}C$). Yellow or brown spots were found in 26 species or cultivars of 10 genuses of Gesneriaceae plants and in 8 species or cultivars of 7 genuses of Acanthaceae plants. Morphologically and anatomically no similarity was observed among the plants susceptible to TDS. Some plants have very thin and hard leaves, whereas other plants have thick and soft leaves. In spite of this non-similarity, the injury was restricted only to palisade cells as those of Saintpaulia leaves. Also the rapid and irreversible reduction of chlorophyll fluorescence was observed soon after TDS treatment in those plants. These results indicate that leaf injury induced by TDS is a more widespread leaf injury than has previously been thou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