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일반적으로 개심술에는 많은 양의 실현이 따르게 마련이고 그 결과로 많은 수혈을 하게 되는데, 응혈 이상증, 과민반응, 급성호흡곤란증 등의 수혈부작용과 간염 및 후천성면역결핍증 등의 질병 감염의 위험성, 그리고 종교적인 이유 등으로 최근들어 동종수혈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개심술시 동종수혈에 따른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동종수혈 없이 자가수혈만으로도 성인개심술이 가능한지 연구하였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흉부외과학 교실에서는 1996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 간 자가수혈만으로 개심술을 시행한 실험군 126명과 동종수혈을 시행한 대조군 45명을 대상으로 양군을 비교하였다. 양군 간에 환자의 성별, 대동맥 질환을 제외한 기타 질환, 대동맥수술과정을 제외한 단순 및 복잡수술과정, 평균 대동맥 겸자시간, 수술전 및 수술후 1일째와 7일째 혈색소수치 및 적혈구용적, 수술 전후의 protein 수치와 수술후 albumin 수치, 자가수혈량과 혈장증량제 사용량 등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연령, 대동맥질환 및 대동맥수술과정, 평균체외순환시간, 수술 후 회수된 피의 양, 수술직후의 혈색소수치와 적혈구용적, 수술 전 albumin 수치, 그리고 3일간 흉관으로 배액된 양에 있어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동종수혈 없이 자가수혈만으로도 큰 차이없이 여러 종류의 성인 개심술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음을 보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