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과학인물 - 최초의 한글 전신부호 고안 '김학우(1862~1894년)

  • 박성래 (한국외국어대 인문대 사학과)
  • 발행 : 1999.01.01

초록

구한 말의 김학우는 최초의 한글 전신부호를 고안한 발명가로 고종의 총애를 받았다. 1862년 함경도에서 태어난 그는 갑오경장의 소용돌이 속에서 32세로 암살을 당했다. 러시아어, 중국어, 일어 등에 능통했던 그는 미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 해외를 왕래하면서 전신기술을 배우고 돌아와 한글 자모의 모르스 전신부호를 만들어 1885년 10월 3일 최초로 서울과 인천 사이의 전신을 개통시킨 산파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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