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대전지역에서 유행한 볼거리의 임상적 연구

An Outbreak of Mumps in Taejon. Korea. 1998

  • 강희동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
  • 이경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
  • 차상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
  • 윤계남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
  • 이동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
  • 한지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
  • 강진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
  • 황경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 Kang, Hee-Dong (Department of Pediatrics, College of Medicine,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
  • Lee, Kyung-Yil (Department of Pediatrics, College of Medicine,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
  • Cha, Sang-Won (Department of Pediatrics, College of Medicine,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
  • Yoon, Kye-Nam (Department of Pediatrics, College of Medicine,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
  • Lee, Dong-Joan (Department of Pediatrics, College of Medicine,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
  • Han, Ji-Whan (Department of Pediatrics, College of Medicine,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
  • Kang, Jin-Han (Department of Pediatrics, College of Medicine,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
  • Whang, Kyung-Tai (Department of Pediatrics, College of Medicine,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 발행 : 1999.11.15

초록

목 적 : 볼거리(mumps, 유행성 이하선염)는 최근 국외 및 국내에서 지역적인 유행(outbreaks)이 보고되고 있으며, 1998년 들어 남부지방으로부터 볼거리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저자들은 1989년부터 1998년까지 볼거리로 입원한 환아를 대상으로 10년간 발생빈도를 알아보고 1998년에 대전성모병원에 입원한 볼거리 환아들의 임상양상과 검사실 소견을 분석해 보았다. 방 법 : 1998년 1월부터 1998년 12월까지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아과에 볼거리로 입원한 35명의 환아를 대상으로 볼거리 발생시기, 성별 및 연령별 분포, 임상증상, 합병증 발생 유무 및 실험실 검사소견 등을 분석하였으며 1989년부터 1999년까지의 10년간의 발생추이를 알아보았다. 결 과 : 1998년 월별 발생수는 3~5월에 11명(31.4%), 6~8월 20명(57.1%), 9~10월에 4명(11.5%)이 발생하였다. 환아의 성별은 남아가 24명(69%)으로 남녀비는 2.2:1 이였다. 연령별로는 5~9세가 12명으로 34%, 10~12세 37%, 13~15세 29%으로 대부분 학동기 연령이었고, 평균연령은 $10.5{\pm}2.8$세 이었다. 35명중 33명(94.3%)이 생후 15 개월에 MMR 접종을 받았으며, 추가접종을 받은 경우는 한명도 없었다. 임상증상으로는 이하선 종창 100%, 발열 91.4%, 구토 77.1%, 복통 74.3% 및 두통 65.7%의 순으로 나타났다. 합병증으로는 수막염이 20명(57%), 췌장염 3명(8.6%), 부고환염이 2명(57%)에서 발생하였다. 아밀라제는 35명중 32명(91.4%)에서 증가를 보였으며 평균 $473{\pm}294IU/dL$를 보였으며, 18명에서 실시한 anti-mumps IgG는 15명에서, anti-mumps IgM은 12명에서 양성을 보였다. 최근 10년간 입원한 환자수는 1997년도까지는 산발적으로 발생하였으나 1998년도에 폭발적인 증가를 보였으며 1998년도 이전까지의 볼거리 환자의 평균 입원 환아수는 연간 $3.4{\pm}2.9$명이었다. 결 론 : 1998년 봄부터 대전지역에서도 볼거리의 유행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으며 볼거리 예방접종의 접종 실패 및 방법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Purpose : In 1998, there was an outbreak of mumps in Taejon, Korea. We analyzed the monthly incidence, clinical manifestations, and complications during the outbreak and the annual incidence of the recent ten years. Methods : We reviewed the clinical records of 35 mumps patients who had been admitted to Taejon St. Mary's Hospital from January to December, 1998. Results : Mumps was prevalent in summer(from June to August) with 20 cases(57%). Thirthy-three patients(94.3%) received MMR at 15 months of age and no patients received a booster mumps vaccine. The mean age of the mumps patients was 10.5 years-old and the majority of mumps(71%) occurred between 5 and 12 year of age. The male female ratio was 2.2 : 1. The clinical manifestations were swelling of parotid gland(100%), fever (91%), vomiting(77%), abdominal pain(74%) and headache(66%) in order of frequency. Meningitis occurred in 20 cases(57%) and the mean WBC count of CSF was $464{\pm}263/mm^3$. In serology, the mean serum amylase level was $483{\pm}294IU/dL$ and anti-mumps IgM and IgG were positive in 11 and 15 out of 18 cases, respectively. From 1989 to 1997, the mean number of inpatients with mumps was 3.4 per year. Conclusion : We experienced an outbreak of mumps in 1998. It is suggested that there was a primary mumps vaccine failure in Korea and that further studies for vaccine faiure and method of booster mumps vaccine are necess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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