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효과성 측정에 관한 연구

  • 발행 : 1998.11.07

초록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환경은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불확실하다. 생존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강력한 예산통제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의 최고경영자는 가장 우선적으로 마케팅활동부문을 고려대상으로 여긴다. 이러한 성향은 기업내에서 마케팅활동의 결과인 마케팅성과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나타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마케팅성과의 지표인 마케팅효과성을 측정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을 제안하고, 이 방법이 전략적 마케팅계획수립을 위한 다양한 도구중 하나로 사용가능한지를 실증조사를 통해 살펴보았다. 먼저 마케팅효과성의 지표로 사용 가능한 10개의 기준변수를 찾고, 발견된 지표들의 총가치를 계산함으로써 마케팅효과성의 수준을 나타내는 수치를 도출하였다. 식음료, 섬유/의류, 제약, 화학, 전기/전자, 기타 소비재 제조업체로부터 얻은 53개 설문자료를 통해 마케팅효과성을 측정하기 위한 4개의 방정식(마케팅믹스성과, 마케팅비용과 투자성과, 판매성과, 이익성과)을 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예비적 성격을 띄고 있는 본 연구는 표본기업의 수가 적고, 한정된 업종에 제한과 횡단적 분석 등으로 인해 일반화에 한계를 지니고 있다. 향후 효과성지표에 대한 정교한 목록개발과 종단적 연구를 통한 질적, 양적 지표의 성과간 비교와 가중치 변화추이에 따른 효과성측정 등의 추가적 연구가 수반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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