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ding Habits of Sebastes inermis in the Eelgrass (Zostera marina) Bed in Kwangyang Bay

광양만 잘피밭에 서식하는 볼낙(Sebastes inermis)의 식성

  • HUH Sung-Hoi (Department of Oceanography, Pukyong National University) ;
  • KWAK Seok Nam (Department of Oceanography, Pukyong National University)
  • Published : 1998.03.01

Abstract

Feeding habits of Sebastes inermis collected from the eelgrass bed in Kwangyang Bay from January 1994 to December 1994 were studied. S. inermis ($1\~9\;cm\;SL$) was a carnivore which mainly consumed amphipods (gammarid amphipods and caprellid amphipods) and copepods. Its diets included small quantities of caridean shrimps, crabs, gastropods, and fishes. It showed ontogenetic changes in feeding habits. In an initial stage, copepods were major food organisms. However, amphipods were heavily selected as the body size of S. inermis increases. Although consumption of copepods increased during spring, amphipods were major prey organisms for all seasons.

1994년 1월부터 1994년 12월까지 광양만 대도주변 잘피밭에서 채집된 볼낙의 식성을 조사하였다. 조사기간 동안 채집된 볼낙은 거의 대부분이 $1\~9\;cm$의 체장 범위였다. 볼낙은 잘피밭에서 주로 단각류(옆새우류와 카프렐라류)와 요각류를 먹었으며, 그 외 새우류, 게류, 복족류, 어류 등을 소량씩 먹었다. 볼낙은 성장함에 따라 먹이생물의 조성이 변하였다 크게 3단계로 구분해 볼 수 있었는데, 작은 크기 (2cm SL 이하)에서는 요각류를 가장 많이 먹었다. 체장이 증가하면서 요각류가 차지하는 비율은 크게 낮아진 반면, 단각류가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증가하여 중간 크기 ($2\~9\;cm\;SL$)에서는 단각류가 가장 중요한 먹이생물이 되었다. 그러다가 일정 크기 (10 cm SL) 이상이 되면 잘피밭을 떠나 인근 바위 해안으로 이동하면서 단각류 대신 새우류나 어류로 먹이 전환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체적으로 계절에 관계없이 단각류를 지속적으로 가장 많이 먹었으며, $2\~3\;cm$ 소형 볼낙이 많이 유입된 봄에는 요각류를 비교적 많이 먹었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