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나무 수액(樹液) 이용객(利用客)의 음용형태(飮用形態)에 관(關)한 연구(硏究)

A Study on Patterns of Sap Water Users of Acer mono

  • 안종만 (순천대학교 농과대학 산림자원학과) ;
  • 김준선 (순천대학교 농과대학 산림자원학과) ;
  • 강학모 (순천대학교 농과대학 산림자원학과)
  • An, Jong Man (Department of Forest Resources, College of Agriculture, Sunchon National University) ;
  • Kim, Jun Sun (Department of Forest Resources, College of Agriculture, Sunchon National University) ;
  • Kang, Hag Mo (Department of Forest Resources, College of Agriculture, Sunchon National University)
  • 투고 : 1998.04.01
  • 발행 : 1998.12.31

초록

본 연구는 고로쇠나무 수액을 음용하기 위하여 현지를 방문한 이용객의 수액 이용형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연구를 위하여 1997년 2월 하순에서 3월 중순까지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전라남도 고로쇠나무 수액의 주요 채취 지역으로 널리 알려진 구례군 지리산 피아골 지역, 광양시 백운산 옥룡 지역, 순천시 조계산 선암사 지역의 3개 지역을 설문 장소로 정하였다. 조사 대상은 현지를 방문한 2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성별 구분 없이 각 지역별로 100인씩 전체 300인을 조사하였다. 한편, 수액 이용객의 음용형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음용 목적, 음용을 위한 방문회수, 이동수단과 체재일정, 이용형태 및 1인당 음용량, 음용후의 소감과 효능, 앞으로의 음용계획과 음용형태, 가공 수액에 대한 의향 등을 설문하였다. 그 결과, 수액은 전 계층에 걸쳐 광범위하게 음용되고 있었으며, 음용 목적은 주로 건강과 친목 도모였으나, 병 치유를 위한 음용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수액 음용을 위한 방문 회수는 처음 방문한 이용객이 44%로 가장 많았으며, 수액 음용을 위한 이동 수단은 자가용이 가장 많아 71%를 차지하였다. 수액 음용을 위한 체재 일정은 이용객의 60% 가 당일계획으로 방문하였으며, 1박2일과 2박3일은 40%이었다. 이용객 1인당 수액 음용량은 $3{\sim}6{\ell}$가 3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3{\ell}$ 미만 23%, $9{\sim}12{\ell}$ 23% 등의 순이었다. 수액 음용후의 소감에 대해서는 달다와 좋다가 74%를 차지하였으며, 효능에 대해서는 무응답과 모르겠다가 가장 많았다. 앞으로의 수액 음용계획에 대해서는 79%가 음용할 계획이었으며, 수액 음용시 체재일정에 대해서는 당일이 4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1박2일 29%, 2박3일 6% 등의 순이었다. 수액 음용형태에 대해서는 수액과 함께 음식을 먹겠다는 답변이 45%로 가장 많았으나, 음식+수액+숙박의 답변도 43%이었다. 가공 수액의 음용여부에 대해서는 가공음료 싫다, 품질 의심, 변질 우려, 약효 저하 등의 이유로 이용객의 54%가 마시지 않겠다고 답하였다.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investigate the drinking patterns of sap water of Acer mono by on-the-spot visitors. The survey was done from late-February to mid-March in the 3 major sap water tapping regions, such as Piagol of Mt. Chiri in Kurey, Okryong of Mt. Baekun in Kwangyang, and Mt. Chokey in Sunchon, Chonnam. A total of 300 visitors over 20 years old, 100 visitors in each region, were interviewed personally to make up questionnaires, irrespective of sex. The purpose of drinking, the frequency of visit, the modes of traffic, the length of stay, drinking amount per person, one's opinions after drinking, drinking plans and patterns, and intention of drinking processed sap were investigated and examined. Wide range of age groups from twenties to sixties drank sap water. Visitors drank sap water in order to keep health, to promote mutual friendship, and so on. 44% of sap drinkers visited for the first time, and 71% visited by private automobiles holding the first place. 59.7% of visitors spent only a day, but 40.3% passed one or two nights to drink sap water. For drinking amount of sap water, $3-6{\ell}$ a was consumed by 31.3% of visitors, under $3{\ell}$ or $9-12{\ell}$ by 22.7% $6-9{\ell}$ by 12.7% and so forth. 74% of visitors felt sap water sweet and favorable, but were doubtful about the efficacy of sap water. 79.0% of visitors had a plan to drink sap water again next year, 40% of whom preferred a day's visit to overnight staying (29%) or 3 days' staying (6%). 45% answered to plan to drink sap water with having meals, and 43% with having meals and passing a night. More than half (54.3%) of the visitors were inclined not to drink processed sap water for the reasons of unreliable quality, unwillingness for process, change in quality,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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