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행결장간막의 림프절을 침범한 고래회충유충증의 장외감염 1례

A case of extragastrointestinal anisakiasis involving a mesocolic Iymph node

  • 김희정 (연세대학교 외과대학 병리학교실) ;
  • 박찬일 (연세대학교 외과대학 병리학교실) ;
  • 조승열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교실)
  • Kim, Hui-Jeong (Department of Pathology,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
  • Park, Chan-Il (Department of Pathology,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
  • Jo, Seung-Yeol (Department of Parasitology, Catholic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 발행 : 1997.03.01

초록

고래회충의 유충감염증은 주로 위장관을 침범하여 육아종을 형성하고 급성복통 등 임상증상을 유발한다. 그러나 감염 일부에서 유충은 위장관 벽을 통과하고 복강내 기관에서 육아종을 형성하는 경우가 있으며 일본에서는 이러한 장외감염이 전체 고래회충중의 0.4%를 차지한다고 보고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와 같은 증례가 보고된 바 없어 이를 기록하고자 한다. 환자는 43세된 남자로 서울에 거주하며 입원 3주일 전부터 피곤감과 식욕녁진 증상이 나타나고 3일전부터는 혈 변이 있어서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을 시행한 결과 위 중간부 전벽에서 종양이 발견되었다. 종괴를 수술하는 과정에서 횡행결장간막의 림프절이 커진 것이 발견되어 생검하였다. 림프절의 크기는 $0.8{\;}{\times}{\;}0.6{\;}cm$였으며, 조직병리학적 검색 결과 호산구의 침윤이 심한 육아종이었고 육아종 중심에서 선충의 절편이 발견되었다. Y-자 모양의 측선 근육세포의 수와 모양, 배설세포의 모양과 크기, 전체 절편의 크기 등을 기초로 고래회충(Anisakis species) 유충으로 진단하였다. 그러나 이 환자의 주병변과 고래회충의 장외감염과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였다.

In a 43-year-old Korean man who underwent radical gastrectomy due to a malignant stromal tumor, was found to have an enlarged Iymph node at transverse mesocolon. The Iymph node exhibited histologically necrotizing eosinophilic granuloma formed around a track containing sections of a nematode larva. The well preserved nematode sections revealed polymyarian muscle cells, Y-shaped lateral cord, a large excretory gland cell, intestine and eosinophilic cuticle. The nematode sections were identified as a larva of Anisnkis species In Korea, thIns is the first case of elrtragas trio into stinal anisakia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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