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에서의 가중침자 감각역치와 감각신경 전도검사와의 비교

Comparison of Weighted Needle Pinprick Sensory Thresholds and Sensory Nerve Conduction Studies in Diabetic Patients

  • 류재관 (경북대학교 보건대학원)
  • Ryoo, Jae-Kwan (Graduate School of Public Health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 발행 : 1996.03.31

초록

본 연구는 1994년 1월 24일부터 동년 4월 8일까지 부산 메리놀병원 내과 및 신경과에서 당뇨병으로 진단되어 당뇨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입원 및 외래환자 67명(남 37명, 여 30명 :평균연령 $52.55{\pm}13.67$세)과 병력 및 이학적 소견상 말초신경에 이상이 없다고 진단된 직원 및 그 가족 53명(남 28명, 여 25명 : 평균연령 $45.75{\pm}12.21$세)을 대상으로 본 병원 신경생리검사실에서 가중침자감각역치와 감각신경전도검사를 측정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가중침자감각역치는 양측 손과 발의 측정한 모든 부위에서 당뇨병 환자 중 증상군, 무증상군 그리고 대조군 간에 있어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는데, 대조군이 당뇨병 환자군보다 낮았고 당뇨병 환자중 무증상군이 증상군보다 낮게 나타났다. 2. 당뇨병 환자에 있어서 가중침자감각역치는 증상군과 무증상군 모두 연령과 당뇨병유병기간과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어 연령이 많고 유병기간이 길수록 가중침자감각역치는 높았으며 기타 체중, 신장 및 교육수준과는 유의한 상관성이 없었다. 3. 대조군에 있어서 가중침자감각역치는 연령과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교육수준과는 역상관관계를 나타내어 연령이 많고 교육수준이 낮을 수록 가중침자감각역치는 높았으며 체중과 신장과는 유의한 상관성이 없었다. 4. 가중침자감각역치에 있어서 연령을 보정하고 각 부위별로 세 군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우측 제 5수지와 좌측 발에서의 가중침자감각역치는 증상군과 무증상군, 증상군과 대조군 및 무증상군과 대조군 간에 모두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으나(p<0.05), 그 외 양측 제 2수지와 좌측 제 5수지 그리고 우측 발에서의 가중침자감각역치는 증상군과 대조군, 그리고 무증상군과 대조군 간에서만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고 증상군과 무증상군 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0.05). 5. 각 부위별 가중침자감각역치와 감각신경의 전도속도 및 활동전위 진폭과의 상관관계는 세 군 모두다 측정한 모든 부위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상의 결과로 보아 감각신경 전도검사가 가중침자감각역치보다 정확한 검사이긴 하지만 가중침자감각역치는 당뇨크리닉의 외래에서 말초감각장애 정도를 신속히 알고 싶을 때나, 감각신경 전도검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표피감각을 측정하는데 매우 유용한 검사방법이라 생각된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etermine the association between weighted needle pinprick sensory threshold(PPT) and sensory nerve conduction studies. The subjects were 53 healthy controls, 31 diabetic patients without peripheral neuropathic symptoms(DM) and 36 diabetic patients with peripheral neuropathic symptoms(DN). PPT was measured on the index and little fingers, bilaterally, as well as under the lateral malleolus, bilaterally. In electrophysiologic assessment the left and right median, ulnar and sural nerves were studied. Mean PPT in DN, DM and controls was high in turn on each sites tested. Age controlled PPT was significantly different among three groups on right little finger(p<0.05) and left malleolus(p<0.05), but on other sites,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DN and DM. The results were as follows: Sensory nerve conduction velocity and amplitude on each nerve tested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ly different among three groups(p<0.05). Correlation of PPT with sensory nerve conduction velocity and amplitud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on each site and ranged from -0.4203(left malleolus) to -0.5649(right index finger) and from -0.3897(left index finger) to -0.6200(right index finger), respectively. When electrophysiological study is not feasible, measurement of PPT may be helpful for the assessment of peripheral sensory neurological fun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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