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SORI (대한음성학회지:말소리)
- Issue 31_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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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141-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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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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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1173(pISSN)
A Textsetting for Reading SprungRhythm
Abstract
Hopkins의 도약률(Sprung Rhythm)은 영어의 운율자질인 강세에 의한 엄격한 정형률을 고수하고 있다. 즉 약강 5보격이나 약강 6보격의 정형률을 지킨다고 Hopkins는 주장한다. 일반 독자나 운율비평가는 이를 인정한다. 문제는 시인의 음량(quantity) 기준에 의하여 강, 약 자리를 어떻게 충족시키고 있느냐 하는 점이다. 모든 비평가는 Hopkins의 음량 기준의 지나친 편의성과 임의성, 및 응통성?에 대하여 그의 음량 이론을 수용하려하지 않는다. 그러나 Kiparsky는 Hopkins의 설명에 따라 시인의 도약률을 분석하면 시인의 음량 이론이 이유 있음을 설명해 보인다. Kiparsky의 분석에서 문제점은 없는가? 만약 있다면 그것은 바로 Hopkins의 음량이론의 문제점이 될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Hopkins의 편지 속의 설명은 실제로 독자의 낭송 속에서 어떻게 실현될 것인가 즉 '귀로 듣고 감상(ear and taste)'할 때 나타날 리듬형, 즉 낭송의 틀에 의한 분석을 시도하였다. 그것은 도약률이야 말로 읽히기 위한 것이며 '보는 시'가 아니라는 전제에서이다. 여기에서는 낭송에서 나타날 도약률의 음량과 장단, 즉 지속시간을 하나의 '낭송보(Textsetting for Sprung Rhythm)'에서 투사해 보고자 했다. 그 낭송보는 Hayes & Kan(1994)의 '어린이의 민속노래 보(Textsetting for Children's Folk Songs)'를 원용하였다. 약강 4,5,6보격, 강약 4,5,6보격의 일정한 강세 모습과 일정한 지속시간을 보여주는 도약률의 '낭송보'는 다음과 같다('약'자리와 '강'자리의 간격은 일정하게 보고 '강'의 돋들림은 격자로 더 높게 표시하였다). 이와 같은 낭송보는 독자, 즉 낭송자의 낭송 가능 범위를 그려 준다. 즉 약자리의 두개나 그 이상의 음절을 한꺼번에 낭송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그 음은 자연히 연음(slurring)이 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규명해 준다. 첫째, 어떤 시행도 규칙적인 박으로 낭송된다. 둘째, 음량은 박자에 의하여 좌우된다. 즉 강과 약자리의 일정한 지속시간의 범위 내에서는 몇 개의 음절도 낭송이 가능하다. 그것은 일정한 간격의 자리를 나타내는 격자로 결정된다. 따라서 모라(morae)의 개념보다도 박자의 개념으로 도약률은 낭송된다. 셋째, 모든 약자리와 강자리는 일정한 간격과 실제의 박(묵박도 포함)에 의하여 규칙적이다. 넷째, 외율음보는 격자의 길이내에서 낭송된다. 그러나 이 연구의 기본은 시인과 독자의 율형(Metrical Pattern)에 대한 의식과 의도(intention)가 전제된다. 이것은 이 연구의 문제임과 동시에 장점이다. 시율의 분석은 보는 율형이 아니라 읽고 낭송하는 율형으로 분석되어야 함을 보여 준 것이 이 연구의 기여이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