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Batillus cornutus)의 비브리오균 감염에 의한 폐사

Mortality of the Horned Turban Shell, Batillus cornutus Caused by Vibrio spp

  • 이정재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해양생산과학부) ;
  • 허문수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해양생산과학부)
  • 발행 : 1999.06.01

초록

양식장에서 폐사하였거나 실활 상태의 소라를 채집하여 호염성 세균을 분리하고 이들 세균중 건강한 소라에 병원성을 나타내는 두 종의 세균에 대하여 형태, 생리적 시험을 행한 결과 Vibrio alginolyticus와 Vibrio anguillarum biovar I으로 동정되었다. 이들 두 종의 세균은 공히 25-3$0^{\circ}C$ 부근에서 가장 잘 생육하였고, 염분농도는 해수보다 약간 낮은 3%내외가 최적 발육농도였다. 이들 두 종의 세균에 심하게 감염된 소라는 아가미의 괴사가 일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두 종 세균의 급작스런 증식과 소라자체의 환경변화에 따른 활력의 상실 등 복합적인 제반 요인이 동시에 작용될 때 발병이 유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Mass mortality of the horned turban shell, Batillus cornutus was investigated using histological and bacteriological methods. Some pathogenic bacteria were isolated from mortal or inactive individuals. The pathogenic agents causing mortality of the horned turban shells were as Vibrio alginolyticus and V. anguillarum. Laboratory experiment indicated that optimal growth temperature of two bacteria was 25 to 30$^{\circ}C$ and 3% of NaCl. Histological examination of the horned turban shells showed that gill necrosis is one of the major symptom of infected individuals. It was believed that sudden increase of those two bacterial agents due to environmental change cause mortality of horned turban she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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