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s of design research (디자인학연구)
- Issue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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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237-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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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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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8046(pIS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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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88-2987(eISSN)
Historical Significance of Industrial Materials in Fiber Art
섬유미술에 사용된 산업용 재료의 미술사적 의의
Abstract
Study of new materials, which has been going on in many fields of modem art since the beginning of this century, has cintributed much to the development of modem art. In this regard, it is noteworthy that many in the field of fiber art have experimented with non-traditional, indusrial materials with some notable success. Industrial materials represent the world of thechnology we live in and help us form the kind of view on art that is reflective of the present age and its social milieu. Industrial materials, when used as media for art, also present us with new concepts and possibilities for artistic expression. In fiber art, the use of industrial materials has greatly expanded the very idea of 'fiber', effectively ferring the imagination of fiber aetists to experiment with diverse materials and new mathodology. Overcoming the traditional constraints of technique-orienthd their discipline, fiber artists began to pay more attention to matiere or the material jtself and the infinite variety of surface, color and texture that it promises. And informed by this newly discovered aesthetice of the material. fiber artists began in eamest to expand the area of their artistic expression, producing multi-dimensional works, conquering space and experimentiong with hugc environmantal works.
새로운 재료의 연구는 20세기 초 부터 현대미술의 여러 분야에서 꾸준히 계속되어 왔으며 현대미술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재료에 대한 도전적이리만큼 새롭고 끈질긴 탐구를 계속하고 있는 섬유미술에서도 전통적 재료가 아닌 산업용 재료의 사용은 이런 의미로 주목된다. 산업용 재료는 우리가 살고 있는 테크놀로지 세계를 대변해 주고 있으며 우리로 하여금 이 시대의 시대적 배경과 사회적 배경을 토대로 한 예술관을 형성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섬유미술에 사용된 산업용 재료는 미술 재료로서의 미적 가치와 함께 이들이 제시하는 새로운 사상과 가능성을 통해 섬유미술의 표현 방식과 추구 방식의 다양화에 직접적으로 관계되었다. 산업용 재료의 사용은 섬유미술이 전통적으로 중요시하여 온 직조의 테크닉 추구에 대한 관심에서 재질감의 개념을 중심으로 발전하게 하였으며, 섬유미술의 표현 방식이 보다 입체적, 공간적, 환경 적으로 확대되는 데 기여하였다. 섬유미술은 이제 테크닉의 한계에서 벗어나 작가의 이념이나 사회의식의 반영, 새로운 재료에로의 추구 등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는 현대미술에서 나타나는 전반적 경향과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