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병기의 호지킨 림프종에 대한 항암화학요법 : 백병원에서의 장기추적

Chemotherapy of Advanced Hodgkin's Disease : A Long Term Follow-up at Paik Hospital

배 경 : 진행병기에 있는 호지킨 림프종 환자의 항암화학요법과 그 장기추적에 대한 보고는 우리나라에서 드문 편이다. 이에 1979년부터 1991년까지 인제대학교 백병원에서 진단 받은 호지킨 림프종 환자의 의무기록을 검토하여 항암화학요법의 결과와 장기생존율을 조사하였다. 방 법 : 의무기록상의 56명 중 방사선으로만 치료한 국소적 질환을 가진 환자, 본원의 치료 방침에 어긋난 환자, 타원에 전원된 환자를 제외한 14명이 평가되었으며 이중 남자는 10명, 여자는 4명이었고 연령의 중앙치는 43세(범위 8-67)이었다. 본원에서 사용한 항암화학요법은 MOPP, BCVPP, ABVD복합요법의 변형을 사용하였고 그 용량강도는 1/2에서 3/2 정도였다. 결 과 : 총 117회(평균 8.4, 범위 6.12)의 관해유도 항암화학요법이 시행되었고 완전관해율은 86%로서 완전관해에 이르기까지 평균 4.5회(범위 2-9)의 항암화학요법이 소요되었다. 관해지속기간은 8-107 개월(중앙치 18개월)로서 8명(67%)이 재발하였고 이중 7명에게 총 64회(평균 9.1, 범위 6-13)의 새로운 관해유도 항암화학요법이 시행되었으며 6명(86%)에서 2차 완전관해가 이루어졌다. 현재 7명(50%)이 무병상태로 생존하고 있으며(중앙치 53개월, 범위 25-179개월), 이 중 4명은 지속적인 I차 관해 상태(기간 $22^+\:$,$42^+\:$, $46^+\:$,$58^+\:$ 개월)에 3명은 지속적인 2차 관해 상태(기간 $7^+\:$,$46^+\:$,$51^+\:$개월)에 있으며, 환자 모두의 총 생존기간은 8-173 재월로서 그 중앙치는 47개월이었다. 결 론 : 환자의 절반에서 장기생존(중앙치 53개월, 범위 25-173개월)이 가능하였으나 관해유도에 이르기까지 소요된 항암화학요법의 횟수, 높은 재발율, 높은 2차관해율 등은 본원에서 사용된 항암화학요법의 용량강도가 미흡함을 시사하며 호지킨 림프종의 치료에 있어 항암화학요법의 용량강도가 중요한 예후인자라는 고전적인 학설에 상응하고 있다

Background : There have been few reports regarding the long term efffcts of chemotherapy on advanced Hodgkin's disease in Korea. We reviewed medical records of Hodgkin's disease patients diagnosed in 1979-91 to study long term results of chemotherapy. Methods : Localized disease amenable to radiation therapy and advanced disease in violation of our treatment protocol were excluded from the evaluation of 56 patients to have 14 patients left(10 men and 4 women, ages 8-67 with a median of 43). Our regimens consisted of variants of standard MOPP, BCVPP, or ABVD regimen with half to two thirds of dose intensity. Results : A total of 117 courses of chemotherapy(mean 8.4, range 6-12) was administered for remission induction. Two patients achieved partial remission. Twelve patients(86% ) attained complete remission(CR) after a mean of 4.5 cycles of chemotherapy(range 2-9), The duration of CR ranged 8-107 months(median 18). Eight patients(67% ) had relapse at a median of 12 months. A total of 64 courses of salvage treatment(mean 9.1, range 6-13) different from induction regimens induced a second complete remission(CR2) in 6 of 7(86% ) patients. Seven patients(50% ) were alive disease free at 25-173 months(median 53), 4 in continuous CR($duration\;22^+\;,42^+\;,46^+\;58^+\;momths each$ and 3 in CR2($duration\;7^+\;,46^+\;51^+\;momths\;each$. The overall survival duration ranged 8-173 months at a median follow-up period of 47 months. Conclusions : Although 7 of 14 patients(50% ) have been alive disease free at 25-173 months (median 53), longer treatment courses for remission induction, higher relapse rate, and highrate of CR2 indicated our regimens should be revised to be faithful to full dose inten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