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존재와 사물의 존재(5)-전환기의 책

  • Published : 1994.07.05

Abstract

플라톤의 책에 대한 관념은 책에 대한 최고의 부정이다. 책의 세계는 진리의 이름으로 산출된 거짓의 세계라는 것이다. 글쓰기란 진리의 외면이기 때문이다. 플라톤의 이상국가에서는 시인은 추방되고, 책은 불태워져야 한다. 책의 위기란 그렇듯 문자가 태어날 때부터 있었다. 그러나 그 부정속에 글쓰기에 대한 최고의 긍정이 있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