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chlotoethylene을 사용하는 세탁소 작업자들의 직업성 폭로와 건강에 관한 연구

Evaluation of Worker's Health and Occupational Exposure to Perchloroethylene in Laundries

  • 안선희 (순천향대학교 환경보건학과) ;
  • 이종화 (순천향대학교 환경보건학과) ;
  • 박종안 (순천향대학교 환경보건학과)
  • An, Sun-Hee (Department of Industrial Hygiene, College of Environment and Health Science, Soonchunhyang University) ;
  • Lee, Jong-Hwoa (Department of Industrial Hygiene, College of Environment and Health Science, Soonchunhyang University) ;
  • Park, Jong-An (Department of Industrial Hygiene, College of Environment and Health Science, Soonchunhyang University)
  • 발행 : 1994.11.30

초록

본 연구는 1993년 10월부터 1994년 3월 사이에 PCE를 세정제로 사용하는 세탁소중 충청권에 있는 23개소의 세탁소 작업자 30명을 폭로군으로, 모대학교 사무직원 42명을 비폭로군으로 하여 자각증상을 조사하였고, 세탁소 작업자의 PCE 폭로농도 및 작업장 기중농도를 측정하였다. 혈액과 뇨를 채취하여 혈액학적, 임상화학적 검사 및 뇨단백, 뇨당을 검사함으로써 PCE 폭로정도에 따른 관련성을 분석하여 다음과 같이 결과를 요약하고, 세탁소의 작업장 환경을 양호하게 관리하기 위한 몇가지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1. 폭로군이 비폭로군에 비해 조사항목 대부분에서 높은 자각증상 호소율을 나타냈으며, 특히 호흡기계, 심혈관계, 소화기계, 신경정신계에서 높은 자각증상을 호소했다. 개인폭로농도와 자각증상 호소율은 상호 관련성이 없었다. 2. 1일 8시간 작업시 PCE의 허용농도는 우리나라의 경우 50.0ppm, ACGIH에서는 25.0ppm으로 권장하고 있다. 조사대상 세탁소 형태별로 작업자의 PCE폭로농도는 체인본부가 16.85ppm, 일반 세탁소가 8.83ppm, 셀프-서비스점이 3.07ppm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세탁소 작업자의 PCE 폭로농도는 25.0ppm 이하가 19개소(82.6%)였으며, 25.0ppm 이상 측정된 세탁소는 4개소(17.4%)였고, 50.0ppm을 넘는 세탁소는 한 곳도 없었다. 이상의 결과에서 측정대상 세탁소의 작업환경 관리가 비교적 양호함을 알 수 있다. 3. PCE 기기의 가동횟수가 증가할수록 또한 작업량(세탁량)이 많아질수록 PCE 폭로정도는 증가하였다. 또 개방형 PCE 기기를 사용하는 작업자의 폭로농도는 6.18ppm, 밀폐형은 11.48ppm으로 나타났으나, 밀폐형을 사용하는 세탁소의 경우 개방형보다 작업량이 2-3배 정도 많았으며, 이 결과는 기기의 형태보다 작업량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 혈액학적 검사에서는 WBC, RBC, Hgb, Hct, MCV, MCH, MCHC, PLT 모두 정상으로 나타났으며, 혈액의 임상화학적 검사에서도 간기능, 신장기능 진단에 이용되는 GOT, GPT, ALP, U-A 및 LDH가 정상으로 나타났다. 5. 뇨단백 및 뇨당 검사에서는 대부분 정상이었고, 3명의 뇨단백이 30mg/dl 이하로 약간 배출되었으며, 뇨당은 3명이 100mg/dl 이하, 2명이 100-250mg/dl로 약간 높게 배출하였다. 이상의 결과에서 PCE 폭로군은 비폭로군보다 신체의 여러부분에 대해 높은 자각증상 호소율을 나타냈다. 조사대상 세탁소의 작업환경은 비교적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었으며, 혈액학적 및 임상화학적 검사는 직업성으로 인해 이상이 유발되었다고 평가할만한 사실은 관찰되지 않았다. 그러나 세탁소에서는 PCE뿐만 아니라 얼룩을 제거하기 위하여 여러 종류의 유기용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작업자들은 항상 위해한 환경 인자에 노출되고 있다고 사료되므로, 작업장 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PCE의 기계적 누출을 조사하고, 의류의 충분한 건조, 적절하고 합리적인 환풍기의 가동 및 개인보호구 착용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In this study we examined several subjective symptoms in an exposed group and an unexposed group to perchloroethylene. The exposed group consists to 30 workers employed in 23 dry-cleaning establishments located in Chung Cheung Do, whereas the unexposed group consists of 42 officers employed in a certain university. This study was conducted from October, 1993 to March, 1994. Also we investigated personal exposure levels and area concentration of PCE, and performed hematological and biochemical examination in blood and urine samples from the exposed group. The results are : 1. The exposed group highly complains several subjective symptoms, particularly in neuropsychiatry, eye, respiratory system and digestive system, compared with the unexposed group. But complaint rates in the exposed group are not related with PCE exposure levels. 2. PCE exposure levels for all dry-cleaning establishment varied widely, from 0.18 to 37.58ppm. The mean exposure level for centers of chain was 16.85ppm, and for local laundries was 8.83ppm, while for self-service establishment it was 3.07ppm. Eighty three percent of the workers were exposed less than the half-level(25.0ppm) of the Korea 50.0ppm standard for eight-hour PCE exposure. Seventeen percent of them exceeded the half-level of the Korea TLV. 3. Statistical correlation exists between the work load(number of operation cycles of equipment and the mass of processed textiles) and the personal exposure levels to be observed. 4. In hematological examination the values of WBC, RBC, Hgb, Hct, MCV, MCH, MCHC and PLT in the exposed group were within normal ranges. In biochemical examination(GOT, GPT, ALP, U-A and LDH) most of the items were within normal ranges. From this surveys conducted on 23 dry-cleaning establishments, the complaint rates of the exposed group to PCE in several subjective symptoms were higher than those of the unexposed group, and PCE exposure levels in all dry-cleaning establishment were below the Koera standard 50.0ppm. In hematological and biochemical examination the significant abnormalities by occupational exposure to PCE were not observed. However, the workers employed in dry-cleaning establishments are always faced with risk, becauses they are also exposed to several organic solvents used to remove stains. Therefore, various measures to improve occupational environment in dry-cleaning establishment should be conside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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