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ffects of Circadian Rhythm in Subjective Alertness on the Occurrence of Traffic Accidents

주관적 각성도의 일주기(日週期) 리듬이 교통사고 발생에 미치는 영향

  • Yu, Bum-Hee (Yong-In Mental Hospital) ;
  • Cho, Doo-Young (Department of Psychiatry,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
  • Jeong, Do-Un (Department of Psychiatry,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 유범희 (의료법인 용인정신병원) ;
  • 조두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
  • 정도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 Published : 1994.05.31

Abstract

In order to examine the effects of circadian rhythm in subjective alertness on the occurrence of traffic accidents, the authors investigated the occurrence rate of traffic accidents adjusted to traffic volume in Seoul and the relative rate of fatal accidents versus total traffic accidents in Korea at different times of day in 1991. We analyzed these data in relation with the circadian rhythm in subjective alertness. The results were as follows. Both the occurrence rate of traffic accidents adjusted to traffic volume and the relative rate of fatal accidents versus total traffic accidents were the highest at 3-4 a.m., known as the time period of the lowest subjective alertness. They were negatively correlated with subjective alertness (p<0.05, p<0.001). In conclusion, it is suggested that the circadian rhythm of subjective alertness should have a significant effect on the occurrence of traffic accidents despite many confounding factors such as driving environments.

저자들은 각성도의 일주기 리듬이 교통사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교통량을 고려한 시간대별 교통사고 현황과 시간대별 전체사고에 대한 사망사고의 상대적 빈도를 조사하여 주관적 각성도의 일주기 리듬과 비교하여 보았다. 그 결과 일주기 리듬 상 각성도가 가장 떨어지는 시기라 알려져 있는 오전 $3{\sim}4$시 전후 시간대에 교통사고 발생율과 치명적인 사고 발생율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주관적 각성도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역상관관계를 보여 주관적 각성도의 일주기 리듬이 교통사고 발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시사되었다. 교통사고 발생에는 이런 운전자의 생리적 요인 이외에도 운전환경에 해당되는 여러 가지 다른 요인들도 복합적으로 관련되게 마련이므로 본 연구결과만으로 주관적 각성도의 일주기 리듬이 교통사고 발생에 얼마만큼이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하게 평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교통사고 발생의 원인을 생리적인 현상인 각성도의 일주기 리듬이란 관점에서 조명하여 이들 사이의 상관관계를 살펴봤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겠다. 앞으로 양자간의 좀더 구체적인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교통사고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교란변인들을 가능한 최소화시킨 잘 통제된 연구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