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공학이 지나온 길과 나아갈 길

  • 한민홍 (고려대학교 산업공학과)
  • Published : 1991.04.30

Abstract

나는 산업공학의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 이유는 산업공학은 일반인의 인식이 매우 부족한 상태에서 출발하여 현재는 공학중의 공학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산업공학을 접하게 된 것은 60년대 초반으로 한국 생산성본부 시절부티이다. 그 당시만해도 작업개선이나 공정개선에 의한 수익중대 보다는 여하이 하룻밤 세무처리를 잘하는가에 따라 엄청난 이득을 볼 수 있었던 시절이다. 어디 그 뿐이랴. 자재를 많이 사놓기만 하면 날로 달로 가격이 뛰어올랐기 때문에 적정재고고 무엇기고 경영자들에게 크게 먹혀들리가 없었다. 그러니 자연히 산업공학이 뒤쳐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금의 사정은 어떠한가.

Keywords